[속보] 7일째 단식농성 이미숙 거제시의원, 응급실 긴급이송

<7일째 단식 농성중이던 이미숙 거제시의원이 건강 상태가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거제시의회 장기 파행에 따른 민주당 의원들의 단식농성 사태가 우려스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전날 민주당 측 요구에 국민의힘 측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버티기'에 들어간 가운데, 7일째 단식 농성중인 민주당 의원들의 건강 상태가 크게 악화됐다.

급기야 3일 오전에는 민주당 이미숙 의원이 건강 악화로 거붕백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의원은 앞서 몸이 불편해 입원한 적이 있는데다, 이날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고 혈압에 문제가 생기는 등 건강 상태가 갑자기 나빠졌다.

이에 문진을 나온 보건소 직원 권유로 앰블런스를 이용해 응급실로 이송됐다.

앞서 시 보건소는 의회사무국 요청으로 2일부터 단식 농성장에 문진을 나와 민주당 의원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백병원으로 이송된 이 의원은 현재 수액을 맞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다른 의원 6명도 건강이 악화돼 보건소 요원들이 건강상태를 면밀히 관찰 중에 있다.

한편 의회 파행 사죄 차원에서 단식중인 김선민 국민의힘 의원도 건강이 악화중인 것으로 전해져 사태 조기 수습이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