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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거제시의회 사태 수습 '가닥'...의정동우회·거제경실련 중재, 합의 이끌어

기사승인 2024.09.03  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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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원 구성 갈등으로 단식농성 등 파행을 거듭 중인 거제시의회 사태가 가까스로 수습될 전망이다. 

3일 오후 1시께 전직 거제시의원 친목 모임인 의정동우회 이영신 회장(4대 의장)을 비롯해 반대식(7대)·옥영문(8대) 전 의장, 이길종 전 도의원과 시민단체를 대표한 거제경실련 배동주 사무국장 등 중재단이 의회를 방문했다.

이들은 신금자 의장과 김두호 부의장 및 양당 대표단을 잇따라 만나 4시간이 넘게 '줄다리기' 협의와 설득을 통해 어렵사리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양당은 중재단이 입회한 가운데 4일 오전 10시 합의서를 작성 후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거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의정동우회는 지난달 23일에도 이영신 회장과 김창성 사무총장, 반대식 전 의장, 고정이 전 의원 등 4명이 의회를 찾아 중재를 벌였으나 합의를 이끌어 내진 못했다.

이날 중재단이 밝힌 합의 내용을 보면 우선, 단식 농성중인 민주당 의원들은 농성을 풀고 회의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현재 민주당 의원들은 농성장을 정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는 6일까지 회기가 남아있는 제248회 제6차 본회의를 4일 오후 2시 속개해 신금자 의장이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개 사과키로 했다.

또 상임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이전 합의사항을 준수키로 하고 새로 선출에 들어가기로 했다. '28일 이전 합의사항'이란, 의회운영위원장과 행정복지위원장은 민주당 몫으로 하고, 경제관광위원장은 양당이 추천한 후보로 경선키로 한다는 당초 합의를 말한다.

다만,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의회운영위원장 후보를 한은진 의원에서 최양희 의원으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복지위원장 후보는 박명옥 의원이 그대로 나선다.

경제관광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김영규 의원이, 민주당에선 노재하 의원이 각각 후보로 나서 의원 자유투표로 결정키로 했다.

의회운영위원장인 양태석 의원은 4일 오전 10시 합의안 작성 이전까지 사무국에 사임계를 제출하기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일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 몰아주기로 지난달 28일 의회운영위원장에 선출된 양 의원에 대해 과거 발언과 처신 등을 문제삼아 사퇴를 강하게 요구했다.

그러나 이같은 민주당 주장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의 직접 선거에 의해 정상적으로 선출된 그의 사퇴 결심이 이번 사태 해결의 '물꼬' 역할을 했다는 의회 안팎의 평가다.

이와 함께 민주당 의원들의 단식농성과 별개로, 사죄 차원에서 단식 중이던 국민의힘 김선민 의원도 단식을 풀기로 했다.

이로써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달이 넘게 반복된 거제시의회 파행 사태는 일단락되는 국면이다.

의회가 정상화되면 이번 회기안에 당장 1조3810억 원 규모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해 20여 건에 이르는 시급한 주요 현안부터 조속히 처리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수정 23:10→기사 보강>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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