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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거제시의회, 양당 합의문 서명...오후 4시 회의 속개, 원 구성 마무리

기사승인 2024.09.04  15: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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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회운영 최양희(민주당)·행정복지 박명옥(민주당)· 경제관광 노재하(민주당) 의원 당선

<의정동우회 및 시민단체 중재단과 거제시의원들이 4일 오후 합의문 작성 후 의장실에서 기념촬영. 왼쪽부터 배동주 거제경실련 사무국장, 반대식 전 의장, 한은진 의원, 양태석 의원, 김영규 의원, 신금자 의장, 이태열 의원, 이영신 전 의장, 옥영문 전 의장, 이길종 전 의원, 김두호 부의장. 사진=거제시의회>

[최종. 17:10] 이로써 두달 가까이 파행을 거듭하던 거제시의회는 어렵사리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원 구성 결과 국민의힘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장 자리를 차지했으나, 부의장은 무소속, 상임위원장 3석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모두 챙겼다. 

당초 국민의힘이 합의를 깨면서 촉발된 이번 파행은 지난 50일 가까이 무능하고 스스로 조정 능력이 없는 시의회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합의 파기는 물론 자기네들조차 서로 속고 속이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신뢰상실' 집단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정치력 부족과 좌충우돌(내분)의 '문제아' 집단임이 극명하게 드러났다는 안팎의 평가다. 

결국 온갖 협잡과 추태가 난무하는 난장판 끝에 후반기엔 전국에서 가장 늦게 개원한 오명으로 거제시의회 역사에 길이 남게 됐다.

이날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친 16명 전 의원들은 신금자 의장을 중심으로 단상으로 나가 그동안 파행 사태에 대해 대(對) 시민 사과 인사를 한 후 정회했다.

거제시의회는 오는 6일까지 이번 회기 일정이 남은 만큼 1조3810억 원 규모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해 21건에 이르는 집행부 부의 안건을 신속히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5보. 17:05] 경제관광위원장 2차 투표 결과 노재하 9표, 김영규 7표로 노재하 의원이 당선됐다. 

[4보. 16:55] 경제관광위원장 투표 결과 민주당 노재하 의원 8표, 국민의힘 김영규 의원 7표, 무효 1표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현재 2차 투표를 진행중이다.

[3보. 16:38] 이어 행정복지위원장도 합의대로 민주당 박명옥 의원이 출석의원 16명 중 16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번엔 투표권이 회복된 양태석 의원도 참가했다. 현재 경제관광위원장 투표가 진행중이다. 

[2보. 16:31] 오후 4시 열린 제248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는 먼저 신금자 의장의 사과가 있었다.

신 의장은 "오랜 갈등과 고뇌의 시간을 지나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후반기 원 구성에 관하여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에 있어 양당 간에 합의가 지켜지지 못한 점 국민의힘 의원을 대표하여 시민 여러분과 민주당 동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양당 협상단 대표로 나섰던 국민의힘 김영규 의원과 민주당 이태열 의원도 단상으로 나와 차례로 사과했다. 이어 양태석 운영위원장 사임 동의의 건을 가결 처리했다.

가장 먼저 진행된 의회운영위원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양희 의원이 당선됐다. 최 의원(전 부의장)은 출석의원 15명 중 15표를 득표했다. 의회운영규칙에 따라 직전 운영위원장을 사퇴한 양태석 의원은 투표권이 없어 참여하지 않았다.   

[1보. 15:36] 4일 오후 2시까지 긴박하게 돌아가던 거제시의회가 마침내 안정을 되찾았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에 예정됐던 양당 합의문 서명이 양태석 의회운영위원장 불참으로 무산되면서 합의 결렬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오후 2시께 모 처에 머물던 양 의원이 동료들의 설득으로 복귀해 중재단(의정동우회·거제경실련)이 입회한 가운데 운영위원장 사퇴서를 제출하고, 양당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의회가 낸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된 이날 합의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의장이 일련의 사태에 대한 명시적 사과를 한다.

2. 2024년 8월27일 양당 합의안대로 이행한다.

3. 과거 양태석 의원 신상 관련 문제를 더 이상 제기하지 않는다.

4. 의회운영위원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재협의를 거쳐

추천한 의원으로 한다.

5. 의장 선출 방법 등 거제시의회 회의 규칙 개정에 양당이

적극 협력한다.

2024년 9월 4일

거제시의회는 이날 오후 4시에 제248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열어 전날 중재단과 양당이 합의한대로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의회운영위원장에는 민주당 최양희 의원이, 행정복지위원장은 박명옥 의원이 각 후보로 나선다.

나머지 경제관광위원장은 당초 합의대로 국민의힘에서 김영규 의원이, 민주당에선 노재하 의원이 후보로 나서 의원 자유투표로 뽑을 예정이다.

거제시의회 관계자는 "그동안 의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못한데 대해 시민들께 매우 죄송하다"면서 "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라는 자세로 더욱 더 시민들의 삶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영규 의원과 민주당 이태열 의원이 합의문 작성 후 신금자 의장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거제시의회>
<양태석 의원이 의회운영위원장 사퇴서를 신금자 의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4일 오후 4시40분 현재 거제시의회 의원들이 3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중인 가운데, 행정복지위원장에 선출된 박명옥 의원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경제관광위원장에 선출된 노재하 의원이 소감을 밝히기 위해 단상에 섰다>
<전 의원들이 단상으로 나와 지난 두달 가까이 파행 사태에 대해 대 시민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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