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업 중 갑자기 쓰러져...병원 이송했으나 사망 판정
<통영해경 구조대원들이 어선 60대 선장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통영해양경찰서> |
거제시와 더 가까운 통영시 한산면 추봉도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거제 선적 60대 어선 선장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지난 13일 오전 7시26분께 조업중이던 거제 선적 2톤급 어선(승선원 2명)에서 선장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의식·호흡이 없는 환자를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조치를 진행하며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가까운 거제시 남부면 저구항으로 이송한 뒤 대기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하지만 병원에 도착한 선정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 판정을 받았다.
선장이 없는 어선은 다른 선원이 운항해 거제시 동부면 가배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해경 조사결과 사고 당시 어선에서 한창 조업중에 60대 선장이 가슴을 잡고 갑자기 쓰러져 의식과 호흡이 없었다.
그러자 함께 있던 선원이 SOS알람을 이용해 해경에 긴급 구조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동승했던 선원과 유가족 등을 상대로 숨진 선장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이 중요하다"면서 "위급상황 시 SOS버튼 등을 이용해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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