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에서 주최하는 거제섬꽃축제 행사가 지난 26일부터 거제면 농업개발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중이다.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이 축제에 거제시민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및 유아동반 가족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축제장 곳곳에 유모차와 휠체어를 배치·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노인용 보행보조기 10대를 추가 구입해 축제장을 방문한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행사장에서 보행보조기를 대여한 한 어르신은 “외출할 때마다 한발한발 걷기가 힘에 부치고, 보행보조기를 구입하려고 해도 경제적 부담이 됐는데 축제현장에 비치된 보행보조기 덕분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축제장을 둘러 볼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함께 방문한 동행 노인주간보호센터 직원은 "어르신들에게 아름다운 꽃 구경을 시켜드리고 싶어도 걸음이 불편하신 분들이 많아 어려움이 많았는데, 행사장에서 대여해주는 보행보조기 덕분에 어르신들이 행사장을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휠체어는 1인 1보호자가 필요해서 기관, 단체가 방문할 때는 어려움이 있지만, 노인보행보조기는 어르신들이 스스로 걸음을 걷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훨씬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니어층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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