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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구속

기사승인 2016.06.29  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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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중인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남상태(66)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업무상횡령과 배임수재 혐의로 29일 구속했다.

이날 남 전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라며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남 전 사장의 구속은 심문을 포기함에 따라 서면심리 절차를 거쳐 결정됐다.

앞서 특별수사단은 지난 27일 오전 남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던 중, 개인비리 혐의와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 자정께 긴급체포했다. 남 전 사장이 심리적인 불안을 호소한 점도 체포이유 중 하나였다.

특별수사단은 구속된 남 전 사장을 상대로 재임기간 중 조성한 비자금과 분식회계 개입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남 전 사장의 구속 소식이 전해들은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직원 A(58)씨는 "자업자득 이다. 한때 정권에 빌붙어 옥포만을 호령하면서 그토록 당당했던 그가 초췌한 몰골로 검찰에 소환되는 장면을 보니 한편으로 측은해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지만 그의 허망한 탐욕 때문에 지금 대한민국 조선산업이 흔들리고 수많은 직원들이 밤잠을 설치면서 고통받고 있다. 가장 가혹하고 철저하게 댓가를 치러도록 해야 한다"고 분노를 터트렸다.

한편 특별수사단은 최근 검사 2명과 수사관 10여명을 수사팀에 보강하는 등 대우조선해양 비리 사건 수사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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