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남)일반노동조합 노동실천단이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부당해고 논란과 관련, 해고자를 지지하기 위해 집회를 열었다.
노동실천단은 22일 오후 4시 거제시청 앞에서 부당해고 판정을 받아 복직된 전 사무국장 등 직원 2명이 다시 해임된 가운데, 해고자들과 함께 "부당해고 철회와 원직 복직"을 요구했다.
집회에 앞서 허광훈 민주노총 일반노동조합 위원장은 "희망복지재단은 거제시가 만든 출자기관이다”라면서, "원청인 시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해고자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거제종복 해고자들은 해고될 이유가 전혀없다”면서, "임금이 높다하지만 거제시나 시민을 위해 그 만큼의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성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노조 준비위원장은 "시는 하나의 업체에서만 하나의 복지관을 맡아야한다는 거제시의회의 권고를 무시했다"며, "위탁과정이 불법적이고 불합리적이다. 전적으로 책임져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노동당 송미량 거제시의원, 배동주 정의당 거제지역위원장 등 노동실천단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이 현재까지 노동위로부터 모두 5차례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간부 직원 2명이 복직되자마자 다시 해고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김원정 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