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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맹곤 전 김해시장 구속…검찰수사 향방 주목

기사승인 2016.08.27  02: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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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곤(71) 전 김해시장이 김해 부봉지구 도시개발사업 비리와 관련, 건설업자에게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이 사업 추진과정에서 편의 제공 등의 대가로 지역건설사 실제 운영자이자 고교후배인 김 모(57)씨로부터 5000만원 가량을 받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 혐의로 김 전 시장을 부산구치소에 구속 수감했다.

부산지법 영장전담 김상윤 부장판사는 26일 오전에 열린 김 전 시장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27일 0시 20분께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사유를 밝혔다.

구속된 김 전 시장과 건설사 대표 김씨는 부산의 한 고교 동문이다. 김씨는 지난 2년간 총동문회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해 부봉지구 아파트 건설 시행사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시장은 영장실질심사에서 "김씨는 물론 그 누구로부터도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범행을 강하게 부인하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구속을 피하지 못했다.

김 전 시장은 2014년 6월 지방선거 기간에 김해 지역언론사 기자 2명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인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돼 시장직을 잃었다.

한편, 김 전 시장이 구속되면서 다음 검찰수사의 향방에 대해 거제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지난 10일 오후 거제시 고현동 김한표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 등 4명을 피의자 및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후 별다른 진척이나 소환은 없었으며 김 의원측은 변호인을 선임해 수사에 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거제에서 C종합건설사를 운영하는 대표 김씨의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과정에서 비자금 3500만원 가량을 김 의원측에 전달했다는 김씨 진술을 토대로 그동안 수사를 벌여 왔다. 하지만 김 의원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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