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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거제 '프라자파' 조직폭력배 등 29명 검거…4명 구속

기사승인 2016.11.09  12: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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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고현동을 중심으로 상해와 갈취를 일삼은 일명 '프라자파' 조직폭력배 등 29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대장 김완명 경정)는 상해와 갈취, 도박장 운영 등의 혐의로 거제지역 조직폭력배 A(30)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검거된 이들 가운데 6명은 '프라자파' 폭력조직 행동대원, 14명은 '프라자파' 폭력조직 추종세력, 9명은 일반인이다. 또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로 지명수배중인 폭력조직 추종세력 B(53)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에 있다.

구속된 폭력조직 행동대원인 A씨는 지난 5월 거제 고현동에서 모 게임장 업주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하루에 40만 원을 내라고 협박하고, 업주가 이를 거부하자 쇠망치로 발가락을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조직 행동대원인 C(45)씨는 지난 6월 거제시 옥포동의 한 가요주점에서 지체장애 2급인 피해자가 어선 매각 대금을 갖고 있는 것을 알고 3천만원을 주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해 1천만원을 빼앗고, 주점 술값 250만원을 대납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도박참가자를 때려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히는가 하면, 지난해 8월 말 거제시내 한 거리에서 행인 3명이 자신들을 '째려봤다'며 시비를 걸어 집단 폭행, 이들에게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폭력조직은 1994년부터 거제 고현을 중심으로 활동을 해 왔으며, 지난 5월 주점에서 손님이 폭행당한 사건을 접수한 뒤 대대적인 수사를 벌여 범행에 가담한 전원을 일망타진 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조직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도박장을 운영하고 서민을 상대로 불법행위를 자행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암적인 요인이 돼 왔다"면서, "앞으로도 폭력조직에 대한 척결과 함께 비호세력까지 발본색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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