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업 등 야외활동시 진드기 예방수칙 반드시 준수
<사진제공: 질병관리본부. 좌측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 야외 참진드기 숙주 > |
최근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SFTS 환자는 3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0%나 증가했다. 사망자도 지난해 3명에서 8명으로 160% 증가했다.
진드기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다보니 일부에서는 '살인 진드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에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고, 특히 고령자는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아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농작업 시에는 작업복, 장갑, 장화를 올바르게 착용해야 하며, 등산, 벌초 등 산과 관련된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외출 후 옷갈아 입기, 목욕 등 진드기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 ○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 -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받기 |
서민자 기자 gjnow32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