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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적당한 음주, 당뇨병 위험 낮춘다?…알고보니

기사승인 2017.08.22  16: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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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3~4회 적정량의 술을 마시는 사람은 비음주자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언뜻 들으면 주당(酒黨)들의 귀가 확 열릴 얘기지만 알고보면 전혀 그렇치 않다.

이 연구 결과는 우리가 흔히 즐기는 소주나 소·맥폭탄주는 해당 없으며, 와인이나 맥주에 적용된다. 또 '적정량'에 국한된다. '원샷 폭탄주'로 블랙아웃 될 때까지 마시는 애주가들은 해당이 없는 셈이다.

최근 남덴마크대학 보건연구소는 덴마크에 거주하는 성인 약 7만명 중 당뇨병 환자와 임산부를 제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5년 동안 추적조사를 통해 음주와 당뇨병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3~4회 술을 마시는 사람의 경우 비음주자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남성은 27%, 여성은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주(週)당 14잔 마신 남성은 비음주자보다 2형 당뇨병 발생할 위험이 43% 낮았으며, 술을 주당 9잔을 마신 여성은 비음주자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58% 낮았다.

일주일에 7잔 이상의 와인을 마신 남녀는 1잔 미만을 마신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25%~30% 감소했다. 연구팀은 와인의 폴리페놀 성분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했다.

맥주의 경우, 일주일에 1~6잔을 마신 남성은 1잔 미만을 마신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21% 낮아졌으나 여성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여성의 경우, 보드카나 진을 마셨을 때 당뇨병 위험은 오히려 상승했다. 일주일에 7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1잔 미만을 마신 여성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83%나 증가했다.

연구팀은 알코올이 당뇨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더라도, 암을 비롯한 50가지 이상의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알코올 소비량을 늘리는 것은 절대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당뇨병학회 저널 ‘Diabetologia’에 실렸다.<출처 : 건강웰빙 인용>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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