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현장에서 시신을 인양하는 모습. 사진= 통영해경> |
22일 오후 7시 55분께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 선창마을 앞 방파제 부근 해상에 포르테 승용차가 추락해 운전하던 50대 여성이 숨졌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신동삼)는 추락 신고를 받고 즉시 경비함정과 순찰정을 현장에 급파해 119구조대와 합동으로 주변 해상을 수색 하던 중, 물 위에 엎드려 있는 L(52·여·일운면)씨를 발견해 인양했다.
해경은 L씨를 대우병원으로 긴급후송 했으나 이미 숨진 것으로 확인 돼 이 병원 영안실에 안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L씨가 운전하던 승용차는 선창마을 버스정류소 앞에서 주차된 차량을 충돌 후 해상으로 추락하는 장면을 목격한 주민이 119 등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경은 L씨 가족 등을 통해 사고차량에 추가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사고 3시간후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하지만 사고현장을 직접 목격한 마을주민들은 사고차량에 남자 1명이 동승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는 초저녁으로 선착장 주변에 일부 낚시객과 주민들 몇몇이 있었고 사고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을 충돌하고 바다로 추락하는 장면을 정확히 목격할수 있었다고 전했다.
문제의 남자는 차량 추락 직후 물에 흠뻑 젖은 채로 구조 돼 한동안 선착장 부근에서 대기하다 어디론가 사라진 사실이 있다고 주민들이 본사에 제보했다.
이같은 제보는 이번 사고 원인을 밝혀 줄 중요한 단서로 보인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