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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찾은 관광객 가장 큰 불만은?…비싼 숙박료 및 음식요금

기사승인 2017.10.13  1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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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은 주로 가족동반으로 1박2일 여행을 하며, 가장 큰 불만은 비싼 숙박료와 음식요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관광수요 분석을 위해 여름 성수기인 지난 7월 24일부터 14일간 거제를 찾은 관광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여행 형태로는 가족(75.1%)과 동반해 1박2일 여행이 39.7%를 차지해 소규모·단기여행의 비중이 높았다. 이는 가족이나 친구 단위의 소규모 여행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혹은 힐링형 관광자원 개발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이와함께 '거제'하면 떠오르는 관광지로는 외도(35.8%), 바람의언덕(15.6%), 학동몽돌해수욕장(11.1%)순이었다. 실제 방문한 관광지도 바람의언덕(70.2%)과 외도(61.4%)가 압도적으로 많아 이곳에 대한 지속적인 관광시설 확충이 필요해 보인다.

이용한 교통수단은 자가용(85.7%)이 가장 많았다. 또 선호한 음식은 생선회(48.2%)였다. 지출경비는 관광객 1인 기준 10만원~20만원(37.8%)이었으며, 지출부분은 식음료비(66.3%), 숙박비(60.6%) 순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이용시 불편사항은 '관광지 연결 교통편 부족(50.0%)'으로 주요 관광지와 편리하게 연계되는 교통편과 환승코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불만사항으로는 비싼 숙박료(66.3%)가 1위였으며, 이어 음식요금(55.1%) 이었다. 이는 업계 종사자들의 인식 전환과 함께, 이를 효과적으로 지도·관리해야 할 행정당국의 고민이 동시에 엿보이는 대목이다.

'보완해야 할 점'으로는 관광코스 연계 36.1%, 새로운 관광지 개발 20.5%, 홍보 15.2%, 대표음식 개발 12.9%순으로 나왔다. 거제의 뛰어난 자연경관 및 숙박시설을 활용한 콘텐츠형 관광상품 개발과 이를 연계할 수 있는 교통 편의성 확충, 지속적인 관광지 개발의 필요성이 부각된 셈이다.

하지만 '거제를 재방문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81%가 재방문하겠다' 응답하고 주변에 거제를 추천할 의향(82.2%)이 있는 걸로 나타나, 과거 다른 설문조사와 다소 상이한 결과가 나온 부분도 있었다.

전반적인 '관광여건 만족도'는 5점 만점에 관광종사원 친절도 3.89, 볼거리 3.84, 숙박시설 3.74, 인프라 3.55, 음식 3.45 였다.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으나 그다지 나쁜 이미지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남성 45.4%, 여성 54.6%가 참여했다. ‘20~40대’ 젊은 층이 65.1%로 대부분이었으며, 수도권 지역 거주자가 31.8%로 가장 많았다.

설문조사 방식은 관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 관광과 직원과 문화관광해설사가 직접 대면 조사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거제관광의 현실과 미래 일부를 엿볼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그 결과를 관광시책에 잘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외도 : 거제시 제공>
<학동몽돌해수욕장 : 거제시 제공>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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