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관 부당해고 시민대책위와 면담…“해고자 복직 위해 적극 나서겠다” 입장 밝혀
지난 17일 오후 2시 거제시의회 의장실에서 반대식 의장과 '거제시복지관 부당해고 해결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 간에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성갑, 최양희 시의원과 민주노총 관계자 및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해고자 등 6명이 함께 참석했다.
반대식 의장은 "해고자 복직을 위해 중재를 나서겠다. 이를 위해 권 시장과 박동철이사장 만나서 터놓고 얘기해 보겠다"면서 "김성갑 의원과 함께 재단 이사들을 만나 복직을 위해 대화도 나누겠다"고 말했다.
반 의장은 이어, "복지관 재위탁 관련해 시의회에서 부결된 것을 번복하지 않겠다"며 만약 행정에서 시의회 결정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진행하면 재단조례 변경, 예산 삭감 등 의회에서 할수 있는 대책을 논의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책위 관계자들은 "그동안 시가 하는 짓을 보면 의회를 무시하고 그냥 위탁 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면담 후 반대식 의장과의 약속을 믿고 당분간 시청 정문 앞 출근투쟁을 중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책위는 이날 면담과는 별도로 '시의회 결정을 무시하고 3개 복지관을 희망복지재단에 재위탁’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오는 20일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