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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식 의장, 제195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사

기사승인 2017.10.20  17: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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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26만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시정발전에 온 힘을 쏟고 계시는 권민호 시장님을 비롯한 각급 기관 공직자 여러분!, 언론인, 시민사회단체 여러분의 거제시 발전에 대한 노고에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2017년 지금 우리 거제는 칠흑의 어둠 속에서 이른 새벽으로 건너가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 속에 놓여 있습니다.

조선불황의 직격탄으로 휘청거리는 지역경제 회복과 지역 민심의 찢겨져 가는 갈등도 치유해야 하는데 어찌 해야 되겠습니까?

이러한 시대적 과제들은 너와 나가 아니라 우리 시민 모두의 공동체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임을 깊히 자각하고 지혜를 모아서 함께 대응해 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지난 14일 2천년전 삼한시대에 변한국의 열두개 부족국가 중 두루국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에 처음 등장한 오늘날의 거제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일반시민들은 많이들 참여했지만 오피니언 리더인 각급 단체의 지도자들은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또한 책임을 맡은 공무원들만 힘든 고생을 하고 다른 공무원들은 휴일 개념으로 많이들 보이지 않았습니다.

왜 그런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시민의 날은 화합과 우애, 단결을 이루는 우리 시에서 가장 중요하고 큰 행사이지만 예산의 축소와 컨텐츠의 빈약으로 그러한 의미가 퇴색되어 간다는 현상을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여러분!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내년부터는 시민의 날 위상을 재정립해 본연의 취지를 살려 나가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시의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2018년의 새로운 사업을 위한 업무보고를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원 여러분께서는 내년도 민생사업을 세밀히 살펴보고 날카로운 지적과 대안을 통해 적절치 않은 사업은 잘라내고 우선순위와 필요한 사업들을 제대로 가려내는 그러한 회의진행이 돼야 할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시간에 쫒기지 말고 일과시간을 넘겨서라도 신중한 토의를 통해 제7대 의회의 위상을 세워주시고마지막까지 의원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 주셔야 됩니다.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의원들이 왜 이러냐고 귀찮아 하시지 말고 더욱 어려워져가는 2018년의 거제시를 살려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답변과 개선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주셔야 합니다.

특히, 관광, 해양항만, 녹지, 어업진흥, 기획, 공보, 전략, 위생, 교통과는 거제시 관광산업을 선도하고 지원하는 부서로써 서로간의 칸막이를 뛰어넘어 활발한 상호협력으로 책무와 소임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의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예산은 숫자계산이 아니고 사업방향이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2018년 예산 편성은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일자리창출, 관광진흥, 도시환경정비,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에 우선적인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지방지치란 우리가 논의해 우리의 필요한 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인데 중앙정부의 횡포로 인해 그렇지 못한 현실입니다.

이러한 병폐를 타파하기 위해 지방분권이 하루 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싸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거제시 예산을 살펴보면 7,200억 예산 중 국도비 매칭사업에 투입되는 시예산이 900억원이고 거제시 순수 자체사업 가능 예산이 300억 정도 됩니다.

결론은 6,000억원의 예산은 이미 쓸 곳이 결정되어 있는 현실인데 어떻게 순수가용재원 300억원으로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관광도시로 만들 수가 있겠습니까?

시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그렇지만 시행정과 의회는 위민행정을 위해 솔선수범하며 양대 조선은 자구적인 노력을 한층 강화하고 거제시민들께서는 돌봄과 나눔 속에 끈기 있게 견디며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거제시는 2년 이내에 다시금 지역경제 활력의 선물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우리는 다시금 일어서서 전진해야 합니다.

정치적, 사회적, 이념적 갈등은 청산되어야 합니다.

우리 시민 모두가 혹여 편협된 생각이 있다면 과감히 벗어던져야 합니다. 그리고 나의 올바름이 상대방의 부족함을 찌르는 칼로 쓰여지지 않기를 다함께 기도합시다.

시민 여러분!

거제도의 파란만장한 역사적 흐름은 한반도 동남쪽 대한해협의 끝자락에 머물지 않고 결코 한쪽으로 기울어지지도 않을 것입니다.

거제도는 유럽의 모나코, 이태리의 카프리섬, 나폴리, 쏘렌토, 프랑스의 니스 해변보다 뛰어난 해금강, 도장포, 지심도, 외도, 여차, 홍포, 학동해변이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인 한 곳에 집중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제도는 반드시 다시금 새로운 부흥의 불길이 타오를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우리는 지금부터 소통과 화합으로 26만 시민의 에너지를 결집해 힘차게 힘차게 달려갑시다. 그리하여 위대한 ‘거제도 르네상스시대’를 다함께 열어 나갑시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서민자 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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