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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승인 최종 심의절차 착수…23일 지원센터 준공식

기사승인 2017.11.21  12: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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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해양플랜트산단 조감도>

민자로 추진중인 거제∼김천 간 남부내륙철도 적격성 조사결과가 올해 안에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 유력한 가운데, 정부가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승인 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최종 심의에 착수 했다.

국토부는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승인의 최종 관문인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회(중앙산단심의회)를 지난주부터 가동 해 심의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국토부는 이에 앞서 각 부처간 67개 필수 협의사항에 대한 일련의 절차도 모두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에 정통한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주)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지난주 심의위원들을 상대로 개별적인 서면검토서를 송부한 걸로 알고 있다"며 "이번 주말까지 의견서를 받아 종합적인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주부터는 위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약 한 달간 구체적인 검토와 심의를 거친 뒤 빠르면 12월 중순이나 늦어도 연내에 최종 승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지금 중국과 일본은 물론, 최근에는 싱가폴까지 본격적으로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이 같은 세계적 흐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정부로선 거제해양플랜트 산단조성을 이 시점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그는 "환경단체를 비롯한 지역 일각에서 이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며 정부측을 압박하는 것 같은데, 뭘 몰라도 한참을 모르는 철부지같은 행동"이라며 "환경 보존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현재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기본적인 상식이 있는 건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거제시 국가산단과 관계공무원도 "지난주부터 위원 개별 심의에 들어간 건 맞다"면서 “지난번 김한표 의원의 국회 질의와 국토부장관 답변과정에서 밝혀진대로 현재로선 산단 조성사업이 되돌릴 수 없는 상황까지 온 것으로 정부 역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국토부 중앙산단심의위원은 중앙 전문위원 14명과 지역 전문위원 10명 등 모두 24명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 서울에서 열린 '거제시투자유치설명회장'에서도 이 분야에 정통한 정부 소식통을 통해 연내 '남부내륙철도 적격성 통과' 와 함께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승인' 소식이 일부 전해지기도 했다.

따라서 이제는 12월 중순께를 전후해 이 사업 승인 발표에 대한 택일만 남았다는 관측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정부 승인이 연내 나올 경우, 국토부 정책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이 사업을 2014년 12월 17일 당시 정홍원 국무총리가 발표한지 꼭 3년만에 비로소 본 궤도에 오르는 셈이다.

거제시 사등면 사곡만 일원에 조성될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는  500만㎡(151만 평, 육지부 184만㎡·해면부 316만㎡) 면적에 총 예상 사업비 1조 8천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0년까지 1단계, 2022년까지 2단계 공사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오는 23일 오전 11시 장목리 산 2-3번지 일원 235,541만㎡(1단계 98,037만㎡, 약3만평)에 조성된 거제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 1단계 준공식이 열린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영춘 해수부장관 등 정부관계자가 참석한다.

오는 2030년까지 총 사업비 2257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종합연구동, 다목적시험동, 복지후생동 등 대규모 해양플랜트 지원 관련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에 대해 국가산단 추진을 반대하는 모임인 ‘사곡만지키기 대책위원회’는 이날 행사 시작 1시간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준공식 현장 주변에서 10여명이 '피켙팅' 등 반대집회를 열겠다며 거제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을 들은 주민협의체 한 위원(62·사등면)은 "저 사람들이 하는 걸 보면 몇년전 고현항 재개발 반대 대책위가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것 같다"며 "사업착수 때는 가만 있다가 3년이 지난 어느날 느닷없이 반대론을 들고 나온 것도 판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저러다 덜컥 정부 승인이 나면 서울 가서 철회하라고 또 시위를 할건지, 아니면 고현항 처럼 발전적으로 양보 어쩌고 하며 꼬리를 내릴지 한번 지켜 보자"며 각을 세웠다.<수정>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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