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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고흥 절경 잇는 '남해안 관광루트' 조성…국제 관광거점 육성

기사승인 2017.12.01  13: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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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거제에서 전남 고흥까지 펼쳐진 남해안 절경이 서울, 제주, 부산에 이은 국내 제4대 관광거점으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달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남해안 발전 거점 조성 기본구상'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기존 해안권 개발사업은 국비 의존도가 높은 데다 SOC(사회기반시설)가 제대로 연계되지 못하다보니 실행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15개 중점사업을 선정하고 이 중 7개 사업에 대해선 사업 후보지 구체화, 세부 추진방안 등을 담은 실행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남해안에 해안과 내륙의 광역관광루트를 조성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피요르드식 해안절경을 국제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노르웨이 국립관광도로가 롤모델로, 남해안의 끝단인 거제와 전남 고흥을 잇는 해안루트를 만든다

현재 이 해안루트는 적금~화양, 화태~백야, 남해~통영 등의 구간이 단절돼 있다. 중장기적으로 화태~백야 간 연도교 건설을 추진하고, 적금~화양의 경우 현재 건설 중인 연도교 공사를 2020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남해~통영 구간은 페리 운행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남해안 지역의 유휴시설을 재활용할 계획이다. 조선경기 불황으로 문을 닫은 폐조선소를 지역계획, 도시재생, 관광 등을 융합한 복합단지로 전환하고 도서지역 폐교도 문화공간이나 캠핑장으로 활용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내년부터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 등이 참여하는 사업구조화 방안을 하고 LH의 토지비축기능을 활용한 구체적인 사업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오션뷰 명소화 사업도 중점 추진사업 중 하나다. 광역관광루트 중 경관이 우수한 곳에 경관조망과 체험시설 등을 설치하고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미술관 등의 조성에 나선다.

대상부지별로 경관조망을 위한 아트조망대와 체험시설의 디자인 컨셉트 도출, 시설설치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하고선 본격적인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국토부는 섬진강 문화예술벨트 조성을 위해 광양의 섬진강 휴게소를 다음달 고속·시외·시내버스 간 환승할 수 있는 환승휴게소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기본구상을 남해안 발전종합계획에 반영하고 신규로 7개 권역의 계획도 수립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해안권 지역의 소득이 3% 늘어나고 6400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가장 관건은 민자유치 여부다. 국토부는 지난 8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호텔·리조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민자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뚜렸한 성과는 없는 걸로 알려졌다.

거제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사업이 구체화 될 경우 거제와 통영지역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한려수도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 구상도 접목시켜볼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과 제주로 양분된 외국인 관광객을 이곳으로 유치하려면 무엇보다도 도로 등 미흡한 지역인프라 확충이 우선 돼야 한다”면서 "민간 쪽에서 개발루트에 대한 투자 확신이 서려면 시간이 좀 필요해 보인다"며 조심스레 전망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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