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초등학교(교장 조창섭)는 지난 13일 학교 텃밭에서 수확한 배추, 무, 당근을 자매결연을 맺은 장애인 복지시설 반야원에 기부했다.
지난 9월 5일 학교 환경동아리 소속인 4·5학년 전체 학생들은 학교 텃밭에 배추모종, 무, 당근 씨앗을 심었다. 이후 꾸준히 잡초 제거를 하고 곤충 잡는 등의 재배 및 생태관찰 활동을 하면서 무농약, 무비료, 무비닐 생태 농법’으로 정성껏 재배했다.
농약 대신 녹색 은행잎으로 만든 천연 곤충 기피제를 뿌리고, 텃밭에서 재배하는 과정에서 뽑은 잡초와 퇴비 등을 사용해 비료를 대신 했다.
비록 배추에 구멍이 숭숭 뚫리고 진딧물이 일부 남아있고 크기는 일정하지 않지만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농법에 의해 수확한 작물이라는 점에서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했다는 교육적인 성과는 크다.
5학년 이정윤 학생은 “농약을 치지 않아 구멍이 많이 나 있는 배추지만 우리가 정성껏 가꾼 채소이기에 어려우신 분들에게 기부를 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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