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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수용소 희귀 사진 80여점 최초 공개…문예회관서 기획사진전

기사승인 2017.12.13  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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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등재사업 일환

거제시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포로수용소 세계기록 등재 사업과 관련해 전문가와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등재 추진의 동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전쟁기 포로수용소 기획특별사진전 【포로, 수용소, 사람들】을 열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사진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과 영국 국립기록관 등지에서 수집된 96점이다. 그 중 80여점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국내에 최초 공개되는 자료이다.

이번 사진전은 당시 누가 포로가 되었는지에서 포로들이 어디로 갔는지까지 총 8개의 섹션으로 구분된다.

전시회 개회식에는 권민호 시장을 비롯한 포로수용소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위원 30여명과 함께 각종 기관·단체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높은 관심 속에, 전문가의 사진설명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전시는 거제에서 내년 1월 12일까지 한 달간 지속되며, 전시가 끝난 후 한국역사박물관(서울 소재)에서도 1월 중에 다시 전시될 예정이다.

권민호 시장은 “사진전이 거제에서 뿐만 아니라 서울에 있는 박물관에서도 개최된다는 것은 거제시민을 비롯한 국민들이 한국전쟁기 포로수용소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에 대한 관심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이 날 포로수용소 기록물 수집 및 아카이브 건립과 관련한 최종 보고회도 개최했다.

그간 수집한 기록물은 국내 10개 기관에서 약 1,500건에 달하는 기록물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국외 자료는 18개국 43개 기관에서 약 200만쪽 이상의 기록물이 조사됐다. 이 중 국내 10개 기관과 국외 15개국의 기록물을 내년 3월 유네스코 사무국에 공동 등재 신청할 계획이다.

이날 기록유산등재 심의에서 주요 검토사항인 아카이브 건립과 관련한 발표도 이어졌는데, 현재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내 박물관을 증축하거나 신축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이권우 거제시 공보문화담당관은 “세계기록유산은 목록만 등재하는 사항이므로 등재가 된다면 국비를 지원받아 아카이브센터 건립이 가능하다"면서 "포로수용소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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