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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서울 가자' 남부내륙철도 토론회…시민 300여명 참석 성황

기사승인 2017.12.14  17: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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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및 이철우 의원 등 국회의원 3명 참석, 정부 국장급 2명은 패널 참여

거제에서 김천을 잇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기차타고 서울가자’ 토론회가 14일 오후 2시 30분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국회 대한민국살리기 포럼이 주최하고 포럼 회원이자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한표 의원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는 시민 300여명과 이철우·이군현·윤한홍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박동식 경남도의회의장, 반대식 거제시의회의장 및 다수의 도·시의원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한표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거제에서 김천까지 174km를 연결하면 거제에서도 서울까지 기차를 타고 다닐 수 있게 된다”면서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도 거제시 곳곳에 현수막을 걸어 고향사람임을 강조하며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을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가장 큰 교통복지이자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인 고속철도가 하루라도 빨리 될 수 있도록 거제시민을 비롯한 참석자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본격 토론에 앞서, 경상대학교 도시공학과 김경환 명예교수가 '남부내륙철도는 달리고 싶다'는 제목 아래 ‘민자적격성조사 대응 전략’과 ‘5개 역세권 구상과 연계사업’이라는 주제발표로 토론의 서막을 열었다.

김 교수는 그동안 남부내륙철도 추진상황과 남부내륙철도가 지나는 도내 지역을 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 등 5개 역세권으로 분류해 역사와 문화, 관광을 연계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이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철도 소외지역인 경남·북 내륙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내륙철도가 필요하다"며 "철도와 같은 사회간접자본사업은 경제성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측면이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김태형 민자철도팀 팀장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에 대한 필요성과 국토부의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며 "렌트카 등 관광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는 방안과 남해안거점개발 등이 민자적격성조사 경제성에 반영된다면 조속히 착공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이병희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남부내륙철도는 낙후된 서부경남의 균형발전과 항공, 항노화, 관광 등 경남의 미래 성장 동력 사업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 간 350만 경남도민의 여망에 부응해 새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된 만큼 조기에 가시화해 철도망에서 소외된 경남서부내륙과 해양지역의 교통복지를 회복하고 경남북 내륙과 남해안권의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국토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조기 착공돼야 한다"고 밝혔다.

서일준 거제시 부시장은 "거제는 고속도로, 철도, 공항 등 기본적인 교통인프라가 하나도 없는 상황"이라면서, “남부내륙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낙후된 내륙과 거제, 남해안 지역을 하나로 묶어 발전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정책이므로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남부내륙철도 건설은 경부고속도로에 버금가는 대형국책사업으로 경남의 교통, 산업, 관광의 획기적 발전틀을 구축하는 핵심적인 사업이다"며 "조기 착공을 위해 정·관계와 학계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남부내륙철도는 2014년부터 진행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5월 재정부담을 줄이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민간제안사업에 대해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현재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 중인 걸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조만간 '적격성' 검토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승인과 연계 될 경우 거제시로서는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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