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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파사현정'(破邪顯正)

기사승인 2017.12.17  1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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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신문 선정…2위 ‘해현경장'(解弦更張), 3위 '수락석출'(水落石出)

<출처= YTN 뉴스화면>

[거제저널]= 대학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이 선정됐다. '사악하고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이다.

교수신문은 전국 교수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번달 9일까지 이메일 설문조사 결과, 올해를 가장 잘 표현할 만한 사자성어로 ‘파사현정’이 뽑혔다고 17일 밝혔다.

파사현정은 원래 불교 용어로, 부처의 가르침에서 어긋난 사악한 생각을 버리고 올바른 도리를 따른다는 뜻이다. 불교 삼론종(三論宗)의 근본 교리로 길장이 지은 ‘삼론현의’(三論玄義)에 나온다. 현재는 종교 용어 보다는 일반 통용어로 자리를 잡았다.

파사현정은 국정 농단과 이에 분노한 촛불 시위, 헌정 최초 현직 대통령 탄핵과 조기 총선 등 한국사회의 지난 1년 동안의 상황을 잘 대변한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파사현정을 추천한 최재목 원광대 교수는 "사견(邪見)과 사도(邪道)를 깨고 정법(正法)을 짓누르던 상황에서 시민들이 올바름을 구현하고자 촛불을 들어 나라를 바르게 세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파사현정은 2012년 새해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에 꼽혔다가, 5년 만에 올해의 사자성어로 다시 등장했다.

2위는 거문고 줄을 바꾸어 맨다는 뜻의 ‘해현경장'(解弦更張), 3위는 물이 빠지자 바닥의 돌이 드러난다는 뜻의 '수락석출'(水落石出)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교수신문은 2001년부터 전국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해를 가장 잘 표현한 사자성어 5개를 골라 설문조사를 진행해 매년 연말에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하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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