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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이길종·성만호 도의원 출마 기자회견

기사승인 2018.02.21  12: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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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운데 연단 좌측이 성만호 위원장, 그 옆이 이길종 전 도의원>

진보정당인 민중당 성만호 거제지역위원장(전 대우조선해양 노조위원장)과 이길종 상임지도위원(전 도의원)이 21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길종 위원은 제1선거구(장평·고현·상문동), 성만호 위원장은 제3선거구(거제·사등·둔덕·동부·남부·일운면·아주·능포·장승포동)에 각 출마한다.

이들은 미리 배포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거제는 2년 전부터 불어 닥친 조선산업 불황으로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고용불안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가리지 않고 노동의 가치는 낮아져만 가고, 기득권 세력들은 그들의 힘을 확장하는데 급급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장에서 땀흘리는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하고 노동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며 경기불황의 명분으로 가져 간 노동자의 몫을 되돌려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분권형 진보 교육시대를 열어 학부모가 안심할수 있고, 아이들이 입시경쟁 보다 인생을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꿈을 펼치는 교육으로 발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거제는 더 이상의 개발 보다 인프라를 재생산해 새로운 전망을 제시해야 한다”며 “거대 자본과 일부 업자들만 배불리는 개발을 떠나 특색있는 관광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재 공사중인 계룡산터널 조기개통과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에 대한 재검토도 촉구했다.

그러면서 “진보 대단결의 원칙을 곧게 세우고 노동과 농민, 여성, 빈민 등 대중조직의 진보정치 방침에 복무하며, 타 진보정당과 적극적인 연대를 통해 지방선거 승리로 이끌겠다”고 선언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길종 상임위원에게 ‘지금까지 선거에 몇번 출마했느냐,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줄 때도 됐는데 너무 욕심을 내는게 아니냐‘는 질문에 “요즘 100세 시대라고 하지 않느냐. 제가 만 59세인데 그러면 우리나라 정치인 1/3은 물러나야 된다. 민중당이 신생정당이다보니 인지도를 높이는 입장에서 기존 정치활동을 한 사람이 유리하다고 당원들이 판단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후배들을 위해 이번이 마지막 출마라고 해야 되는 건 아닌가’라는 질문에 “정치인들이 이번이 마지막 출마라는 약속을 지키는 걸 봤느냐. 저는 그런 거짓말은 안 한다”며 왕성한 정치 의욕을 드러냈다.

‘진보진영과 단일화 논의가 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정당이 아니며 민중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이 진짜 진보진영"이라며 선을 긋고 "진보진영 내부에서 이번 선거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현재 정치상황이 상당히 복잡하다. 거제 진보진영은 한번 만나 논의를 했는데 시의원 출마자 일부가 겹치는 곳이 있어 아직 확실한 정리가 안된 상태”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도의원 출마에 대해서는 거제지역 진보진영 간에 어느 정도 협의와 공감대가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사회를 보던 신호식 사무국장은 “도당 차원에서 진보진영 단일화 논의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데 그 결정에 따라 거제지역도 단일화 여부에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보충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우조선해양 현장연대 및 학교비정규직 노조, 민주노총 거제시협의회 일부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두 출마자를 성원했다.

다음은 이날 배포한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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