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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 민주당 선대본부장 "서일준 후보 아날로그 리더십 개탄"

기사승인 2018.05.23  15: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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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 전 도의원, 변광용 선거캠프 공동선대본부장

거제시장은 정치인인가, 행정가인가?

자유한국당 거제시장에 출마한 서일준 후보는 행정전문가임을 자임하며 정치는 정치인이, 행정은 행정가가 해야 한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가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과연 자치단체장이 행정가일까, 정치인일까?

시정은 시의회가 있고, 여야가 있고, 정책갈등의 해소 과정이 있는 국정의 축소판이라 할 것이며, 시정이 단순 행정이라면 선거가 필요 없다.

자치단체장 자리가 행정에 한정지어 행정전문가가 해야 하는 자리라면 부시장에서 내부 승진해 시장을 정하면 되지, 엄청난 비용과 노력을 들이면서 선거라는 과정을 통해 민의를 실현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대통령을 행정가로 규정짓지 않고 서울시장을 행정가로 규정짓지 않듯이 지방분권시대의 지도자상은 다양한 덕목이 요구되는 자리라 할 것이고, 그러므로 시민들은 시장에게 기업가적 경영마인드와 정치가적 협상력, 행정가적 실천력을 가진 포괄적인 리더십이 요구된다.

하지만 서 후보는 자신의 오랜 공직 생활만을 부각시키기 위해 스스로를 행정가라는 경직된 지도자 상에 가둬 놓고 있으며, 시장이 정치인이냐 행정가이냐를 따지는 서 후보의 이분법적인 사고는 아주 위험한 발상일 뿐 아니라, 자신의 아날로그적인 리더십을 시인하는 꼴이다.

지방자치시대에 시장을 선출직으로 뽑는 것은 행정가 출신이 하든, 정치인이 하든 그 출신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정치적 능력과 자질, 가치관, 창조적 사고력과 판단력, 더 나아가 정치적 파트너십, 예산 확보능력, 정당의 힘, 인적 네트워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누가 더 거제시 발전을 위해 경쟁력이 있는지를 판단해야 할 것이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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