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오는 29일부터 거제시 등 도내 8개 시·군과 합동으로 소나무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방지를 위해 중형헬기 3대를 투입해 3차에 걸쳐 항공방제를 할 예정이다.
이번 항공방제는 거제(192ha), 양산(125ha), 창원(530ha), 김해(100ha), 밀양(300ha), 고성(130ha), 사천(100ha), 하동(103ha) 등 도내 8개 시·군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 산림 5,140ha를 대상으로 한다.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는 소나무 재선충의 매개충으로 알려진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를 퇴치하기 위해 애벌레에서 날개가 돋는 시기에 맞춰 방제한다.
1차 방제는 5월 29일∼6월 2일, 2차 6월 12일∼16일, 3차 6월 26일∼30일로 예정돼 3차에 걸쳐 연 42대의 항공기가 투입된다.
거제시 방제지역은 동부면 산촌리, 거제면 법동리 산달도, 사등면 사등리, 하청면 연구리, 장목면 유호리 저도 일원이다.
김규승 시 산림녹지과장은 "가급적 당일 산림 내 출입을 삼가고 약제 살포 후 솔잎, 산나물 채취 등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 특히, 항공방제 인근 주변 가정에서는 식수와 음식물이 약제에 노출되지 않도록 뚜껑 등을 덮고, 양봉 및 축산농가에서는 혹시 모를 약제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 안전조치를 취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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