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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구조조정 없다"…대우조선 노조 "입에 발린 소리"

기사승인 2019.03.18  17: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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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전 최대현 부행장 대우지원센터 방문 계획…노조·시민대책위 대응 주목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65)이 18일 경남도를 방문해 "대우조선해양 고용안정과 협력업체 거래선 유지 등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뜻을 전했다. 간담회에는 변광용 거제시장, 김환중 거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창원시 부시장과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8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본계약 체결과 함께 상생방안에서 밝혔듯이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주 채권단으로서 대우조선 경쟁력이 저하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관리감독과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충분히 수렴해 대우조선해양의 고용안정, 협력업체의 기존 거래선 유지 등 공동발표 사항에 대한 약속 이행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이번 인수 계획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안정이라는 다각적인 측면에서 고려된 사안"이라며 "인력 구조조정 필요성은 없으며 노조와도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대우조선해양 노조와 시민대책위측은 "늘 앵무새같이 입에 발린 소리"라며 " 그가 하는 말은 이제 원천적으로 믿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노조측은 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 대우조선 노동자들이나 거제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면서 입으로만 말도 안되는 소리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대우조선 지분을 넘기는 입장에서 앞으로 구조조정이 있느니 없느니 할 자격이나 있는지 모르겠다"고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6일 오전 거제시 옥포동 애드미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려다 무산된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 일행이 오는 19일 오전 대우조선해양 지원센터를 두번째 방문할 계획으로 전해져 노조측과 시민대책위의 대응이 주목된다.

<지난 6일 오전 옥포 애드미럴호텔에서 갑작스런 기자간담회를 가지려다 대우조선해양 노조와 시민범대위 등의 강한 반대에 부딪치자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 일행. 결국 이날 간담회는 무산됐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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