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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하잖은 일에 관심 가져준 게 너무 고마워요"

기사승인 2019.03.21  15: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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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대 주민, 이웃 갤러리 작은 화분 도난신고에 발벗고 나서 되찾아준 거제파출소 '칭송'

<50대 남자가 가져갔던 화분을 돌려받아 본래 있던 자리에 되돌려났다>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그런 작은 일에 적극 나서서 화분까지 되찾아주는 성의가 고마웠습니다"

20일 오전 거제저널에 제보 전화 한통이 왔다. 자신을 거제면에 사는 조 모(61)씨라고 밝힌 그는 모 갤러리 이웃에 사는 주민이라고 했다.

그는 "어제(19일) 오전 7시쯤 이웃 갤러리 현관 앞에 놓아두었던 작은 화분 한개가 없어져 혹시 찾을수 없을까싶어 거제파출소에 신고 했다"며 "그런데 오늘 아침 그 화분을 경찰관이 직접 갖고 와서 돌려주기에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돈으로 치면 얼마 안되겠지만 화분을 잃어버린 주인은 기분이 좋겠느냐"며 "꼭 찾으려고 신고한 것도 아닌데, 경찰이 주변 CCTV 등을 뒤지는 수고를 마다않고 결국 가져간 사람을 찾아내 화분이 제자리로 돌아오게 됐다"며 칭찬했다.

거제파출소(소장 김정식 경감)는 이날 화분이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주변 CCTV와 이웃 주민의 도움을 받아 화분을 비닐봉지에 넣어 시내버스를 타는 50대 남자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곧 바로 10여km 떨어진 그 남자가 사는 남부면 한 마을까지 가서 화분을 되찾아 갤러리측에 돌려줬다.

경찰은 화분을 가져간 남자가 "술 기운에 꽃이 너무 예뻐서 가져갔다"며 순순히 잘못을 인정하며 돌려주었고, 갤러리측에서도 처벌을 원치 않아 엄중히 훈계하고 종결지었다고 밝혔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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