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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표 "저도 개방, 대통령 별장까지 포함돼야"

기사승인 2019.05.02  09: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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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표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으로부터 저도 임시개방 관련 보고를 받았다.

거제시와 국방부의 저도 소유권 이전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양측은 올해 안에 저도를 임시개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하지만 임시개방안에 대통령 별장은 제외돼 있어 반쪽짜리 개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한표 의원은 “대통령 별장 개방 없이는 의미 없는 개방이 될 것이다”고 지적하며 “청와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청해대’(靑海臺) 도 개방 영역에 포함시킬 것”을 주문했다.

바다 위에 청와대라고 불리는 ‘청해대’에는 대통령 별장 및 경호원 숙소 등이 있는데 이번 임시개방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김 의원은 “저도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일본이 섬 주민들을 강제로 몰아내고 통신소와 탄약고 등을 설치해 군사기지로 이용했다. 해방 뒤 국방부가 인수해 해군기지로 쓰고 있는 것으로 거제시 소유의 섬이다”며 "대통령 공약사항임에도 지지부진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국방부에 소유권 이전에 대한 전향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국방부는 “국방부, 해군, 거제시 등이 참여하는 저도 상생 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저도가 군사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가진 만큼 군부대 이전 문제, 저도 개방범위, 수용인원 등을 거제시와 적극 협의 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조선경기 침체로 전국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하며 예산 부족을 겪고 있는 거제시에게 군부대 이전 비용을 요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제 국민에게 돌려 드려야 할 때다. 하루 빨리 저도 소유권을 지자체로 이전하여 거제 지역·관광 경제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기능을 다한 해금강 입구 함목기지 군 초소와 해금강 내에 있는 군초소 및 펜스 철거, 장목면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지 등을 적극 건의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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