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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평화공원' 윤곽 드러났다…기본계획 최종보고회

기사승인 2019.07.15  09: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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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는 지난 12일 거제평화공원 조성사업 기본계획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평화’를 전면에 내세운 거제평화공원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내놓았다. 

시는 이를 통해 전쟁과 깊은 연관을 가진 포로수용소라는 어두운 이미지에서 탈피해 포로들의 음악회, 운동회, 취미활동 등 국제협약에 의해 자유와 평화를 누렸던 수용소라는 세계 유일의 특화된 콘텐츠를 발굴에 주력했다.

기존의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반공 이데올로기에 편승한 안보위주의 전시물과 노후화된 전시시설물,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한 전쟁전시관의 성격에서 벗어나지 못함으로 관광객이 점진적으로 감소했다.

거제시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VR체험관 개관, 거제관광 모노레일 개통,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광객 유인책을 편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새로 조성될 '거제평화공원'도 이같은 취지를 반영했다. 참전 16개국과 의료지원국 5개국의 평화를 향한 고귀한 희생을 잊지 말자는 평화수호대, 전쟁과 피난 속에서도 역경을 꿋꿋이 이겨낸 고아와 천막학교를 테마로 한 어린이평화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또, 누구나 가보고 싶어 하지만 쉽게 갈 수 없는 판문점을 배경으로 하는 평화정원, 관광객과 지역 공동체가 하나 되는 피난민촌 평화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와 전쟁의 상흔을 그대로 보여주는 유적박물관을 신축해 유적공원을 리뉴얼 하는 계획이다.

변광용 시장은 이 자리에서 "1999년 10월 개관이후 약 1200여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 명실상부한 남해안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의 관광객이 최근 감소하고 있어 지난 1월 정책자문회의를 열어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내에 평화공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변 시장은 "총 사업비 190억 원을 들여 2024년 준공 예정인 거제평화공원 조성사업은 남부내륙철도 개통과 더불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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