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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모 여성의원, 무면허 피부시술 부작용 호소 잇달아

기사승인 2019.12.20  09: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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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고발장 접수 수사 착수

<사진= JTBC 관련 뉴스 화면 갈무리>

거제 시내 한 여성전문의원에서 지방 분해 주사를 맞은 여성 환자들이 잇달아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다.

거제시보건소는 이달 초 해당 의원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4명을 의료법위반(무면허 의료행위) 혐의로 거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거제시보건소는 지난달 해당 의원에서 시술을 받고 피부염증을 앓고 있다는 2명의 피해자 민원을 접수·조사한 결과 이들은 각각 1개월·5개월 동안 수차례 간호조무사에게 체형관리 주사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함께 보건소에 직접 민원을 제기한 피해자는 2명이지만, 추가 피해자가 20여명 이상인 일 것으로 추정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민원을 제기한 피해자가 한 커뮤니티에 올린 피해 글을 보고 모인 피해자만 24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들 피해자 중에는 피부가 썩고 진물이 나오는 등 괴사가 일어나 일상생활이 제대로 안될만큼 고통이 느끼고 있으며, 심지어 몸에서 곰팡이균이 나오는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피해자들은 의원 측의 안일한 대응에도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일부 피해자는 지난 8월부터 증상을 호소했지만 의원 측에서 이에 대한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지 않고 약물 뭉침이나 피로 누적으로 진단해 병을 오히려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피해자는 해당 의원측이 소문이 날까 두려워 일부러 부작용 사실을 숨겼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당 의원측은 간호조무사가 시술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지난 7년 동안 부작용이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조만간 휴업을 한 뒤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해명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거제경찰서 경제범죄수사팀 관계자는 “지난 10일께 거제시보건소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해 사건을 검토 중”이라며 “고발인 보충조사를 할지 안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지역에서 관심이 집중된 사건인만큼 피해자와 의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해 결과를 통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상파 및 종편은 물론, 중앙 뉴스매체에서 일제히 주요 뉴스로 보도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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