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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첫 거제시체육회장에 김환중씨 당선

기사승인 2019.12.30  14: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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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체육계 무투표 합의 추대 형식 '모범'...30일 오전 당선증 교부

민선 제1대 거제시체육회장에 김환중(63) 거제상공회의소장이 무투표 당선 됐다.

거제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성)는 30일 오전 11시30분 거제종합운동장 회의실에서 김환중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앞으로 거제 체육을 이끌어나갈 김환중 당선자의 임기는 2020년 1월16일부터 2023년 1월15일까지 3년이다. 다만, 차기 회장부터는 지자체장과 동일하게 4년 임기가 적용된다.

거제시체육회는 45개 가맹단체와 17개 면·동 체육회를 두고 있다. 거제시 체육회 직원은 임명직인 사무국장·사무차장 각 1명, 지도자 12명, 직원 3명 등 18명이 상근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번 민선 체육회장 선출은 지자체장과 의원의 체육단체장 금지법안인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의 국회 통과에 따라 내년 1월16일 부터 민간인이 맡아야 하는데 따른 것이다.

이날 당선증 교부 직후 김동성 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장이자 거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거제시 체육발전을 위해 기꺼이 나서 준 김환중 당선자에게 고맙다는 말 밖에 달리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

김환중 당선자는 "여러 단체에 가서 인사말을 많이 했지만 오늘은 정말 마음이 많이 무겁고 떨린다"면서 "오늘 있기까지 애써주신 선거관리위원과 사무처 관계자들, 여러 체육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조직 재정비와 더불어 반목과 갈등이 없는 화합과 소통으로 거제 체육발전이라는 본연의 취지에 걸맞도록 그 책임과 소임을 성실히 하여 거제시민과 체육인의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체육인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지도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선증 교부식 후 이어 진 오찬에서 거제 체육계 인사들은 "다른 지역은 체육회장 선거를 두고 고소·고발 등 큰 내홍을 겪고 있지만, 우리 거제는 가장 적임자를 아무런 갈등없이 선출해 자랑스럽다"고 자축했다.

앞서, 거제시체육회는 민선 제1대 거제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등록 공고를 거쳐 지난 20일 접수 마감결과 김환중 거제상공회의소 회장이 단독으로 신청서를 제출, 이날 당선을 확정지었다.

그동안 지역 체육계에서는 향후 체육회의 원활한 운영과 선거를 치를 경우 갈등과 분열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체육회 산하 육상경기연맹회장을 지낸 경력과 덕망을 두루 갖춘 김 회장을 추대하는 쪽으로 의견 일치를 봤다.

한편, 지난해 3월27일 거제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한 김환중 회장은 80년대 후반 조선 협력사인 (주)풍전을 창립한 후 (주)삼녹, (주)삼녹ENG를 잇따라 설립해 30여 년간 건실하게 일궈왔다.

그는 그동안 법무부 법사랑 거제지구위원장, 거제경찰서 선진질서위원장, 경남경찰발전위원, 거제시체육회 이사 등 다양한 지역 봉사단체장을 맡아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을 꾸준히 전개해 온 대표적인 향토 기업인이다.

김 회장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거제시육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아 2012년 거제제일고등학교 육상부와 2013년 국산초등학교 육상부를 창단했다.

또, 수년째 가정 형편이 어려운 육상선수들에게는 분기별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매년 1500만원 이상의 육상발전 기금을 기부해 거제시가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경기에서 도합 8년 연속 금메달 획득이라는 금자탑을 세우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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