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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速報]김해연 예비후보, 민주당 탈당...무소속 출마할 듯

기사승인 2020.01.14  07: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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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경선 판세 급변 '당황'...자유한국당 '느긋' 대조적

김해연(53·사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오후 전격 탈당했다. 

이같은 사실은 거제저널이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이어,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의 처분 및 자격 등을 질의한데 대해 오후 6시께 거제시선관위가 이를 확인하면서 밝혀졌다.

거제시 선관위 관계자는 "경남도 선관위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김 예비후보는 출마를 전제로 선거운동을 하려면 예비후보 변경신청서를 제출하면 가능한 것으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공직후보자검증위원회는 지난달 17일 김해연, 백순환, 문상모 예비후보에 대해 공직후보자로서 자격에 “하자가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사실관계 소명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을 처분받자 곧 바로 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달 18일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만약 공천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답변을 유보하겠다"고 밝혀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경선 구도는 물론, 거제지역에서 일정한 정치적 지분을 갖고 있는 김 예비후보의 운신 여부에 따라 전체 총선 ‘판세’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은 큰 충격에 빠졌다.  거제지역위원회 관계자는 "끝까지 우리가 안고 가려고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 예비후보는 14일 저녁 거제실내체육관에서 자서전 '동행'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앞날에 대한 소신을 밝힐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거제저널 보도 이후인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김해연 예비후보가 보내 온 탈당 관련 입장문이다.<수정 09:35>

사랑하고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김해연입니다.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위해 착찹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17년 3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이후 오직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 몸을 다 바쳤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6일 민주당 지도부는 4차례에 걸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열어서 결정한 공직선거후보자 적격판정의 결정을 뒤집고 부적격판정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저는 민주당 공천관리 위원회에서 정한 예비후보 등록 관련 모든 서류를 제출하였고, 정당한 심사를 거쳐서 확정한 공직선거 적격후보자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저는 경남 내 여러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항상 1등을 하는 거제시의 가장 경쟁력 있는 민주당 후보입니다. 하지만 정치적 결정에 의해 후보자 자격이 적격에서 부적격으로 바뀌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취임사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 이라고 천명했습니다. 하지만 과연 작금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평등하고, 공정하며, 정의롭습니까? 민심을 역행하는 정치는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공정하지 못한 박근혜 정권에 항거하며 촛불혁명으로 세운 국민의 정부입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 2013년 일어났던 불미스러운 일은 모두 무혐의로 밝혀졌습니다. 단지 억울하게 연루됐다는 이유로 평등한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거제시민 여러분에게 당당하게 선택 받겠습니다. 당을 떠나 광야로 나서지만 오직 단 하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습니다.

오늘 저녁 6시 30분 거제실내체육관에서 저의 출판 기념회가 열립니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늘 여러분과 함께했던 진솔한 얘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많이 찾아주시면 저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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