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창원시,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변경 건의?...거제상의 '허무맹랑' 발끈

기사승인 2020.01.23  09:57:55

공유
default_news_ad1

- 거제 김한표 의원 및 총선 후보들도 비난성명 잇따라

창원시가 최근 김천-거제간 남부내륙고속철도 기본 노선을 김천-함안-창원중앙역으로 직선화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사실이 알려지자, 거제상공회의소가 가장 먼저 발끈하고 나섰다.

거제상공회의소(회장 김환중) 23일 오전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25만 거제 시민 모두가 강력하게 항의하며 창원시 주장은 허무맹랑하다"고 맞받아쳤다.

창원시는 기존 김천에서 진주간 노선을 함안 군북에서 창원 중앙역으로 직선화하고 진주와 거제 방면은 지선 형식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건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0일 창원 시민홀에서 열린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수립 공청회에서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에 공식 절차를 거쳐 건의하거나 요청한 것은 아니다"며 "현재 국토부 용역 과정에서 지자체 의견 수렴 차원에서 건의한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그러면서 "애초 국토부 안에는 25회 운영 중 진주를 거쳐 마산(7회)과 거제(18회)로 2개 노선으로 나뉘어 있는데, 함안 군북역으로 직선화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김해 등 동부권까지 수혜층이 늘어날 수 있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앞서 창원시는 기존 김천∼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 노선 가운데 경전선을 이용해 마산역으로 가는 노선을 단축하고자 합천에서 함안 군북으로 직선화하는 방안을 지난해 12월 국토부에 건의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계획도>

하지만 매우 민감한 이 문제가 일부 매체를 통해 계속 보도되자, 진주시와 거제시 등 남부내륙철도 노선과 관련있는 각 지자체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거나 "말도 안되는 헛소리"라고 일축하며 크게 분개하고 있다.

지난 22일 진주시가 지역구인 박대출(갑), 김재경(을) 국회의원은 "남의 잔칫상에 재뿌리지 마라. 서부 경남 KTX에 중부 경남 창원이 끼어들어 '누더기 KTX'로 전락시킬 참인가. 강력 반대한다"고 격노했다.

조규일 진주시장도 이날 "서울~진주간 KTX는 서부경남 도민이 55년을 기다려온 사업"이라며 "창원시 건의는 완전히 새로운 사업으로 별도 절차에 따라 추진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다음은 거제상의 성명서 전문이다.  

김천~거제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건설과 관련하여 최근 개진된 창원시의 노선변경 주장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지역이기주의의 극단을 보였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임을 밝힙니다.

창원시는 국토교통부에 ‘김천~함안 군북 직선화’로 창원중앙역 운행을 건의한 바, 이는 서부경남KTX 건설의 근본 취지에도 역행하며, 서부경남 지역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허무맹랑한 주장이라 할 것입니다.

국토부와 경남도가 창원시 주장을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는 일각의 관측도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경남도 또한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고, 창원시 발상처럼 얼토당토 않은 결정이 내려진다면 의견을 개진할 것이란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서부경남KTX는 낙후한 서부경남 지역의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발전 선도사업’입니다. 정부 방침대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에 포함돼 그동안 적격성 검토를 거쳤고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착수한 상태입니다.

이에 반해 창원시 주장은 자신들의 입장만을 앞세운 지역 이기주의에 기인한 것이며 창원시 주장처럼 경제성 논리에만 입각해 서부경남KTX를 운행하려는 취지가 결코 아닌 까닭입니다.

창원시 발상대로 노선이 변경된다면, 국가균형발전 취지가 크게 훼손될 뿐 아니라 거제를 포함한 서부경남 주민들의 불편이 커질 것이 자명한 만큼, 이 지역 주민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은 불 보듯 뻔합니다.

창원시 주장을 반박하는 진주시와 사천시 입장처럼, 서부경남KTX의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거제지역 상공인을 포함한 시민들도 창원시 주장을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이에 저희 거제지역 상공인들은 다음과 같이 천명합니다.

하나, 창원시는 근시안적이고도 이기적인 발상을 즉각 철회하라!

하나,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노선 변경 없이 사업을 추진하라!

하나, 경남도는 서부경남KTX 근본 취지가 관철되도록 흔들림 없이 행정력을 집중하라!

거제상공회의소 회원사 일동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