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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눈뜨고 코 베이는 세상'...이런 건 여행사기!

기사승인 2020.02.14  15: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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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국내 유명 관광여행사 상호를 이미지 메이킹 한 것으로, 기사 내용과는 직접 관련 없음. 출처: 네이버 블로그 '토루의 여기'>

바야흐르 ‘여행의 계절’이 다가오는데도 관광업계는 걱정이 태산이다. 고만고만한 경기에다 난데없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까지 덮치니 속출하는 계약 취소는 물론, 예매율도 급감하는 형편이다.

항공사들도 중국 노선은 대부분 운항을 중단하고 동남아 노선은 감편 운항에 나서는가 하면, 저비용 항공사들은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과 과당경쟁 여파로 실적 개선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덩달아 아우성이다.

이런 가운데, 여행 출발 날짜가 다가올수록 불안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 안 그래도 조마조마한 여행자들을 울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피해가 비행기 좌석의 클래스가 바뀌거나 예약한 호텔이 설명하던 상품과 다르고, 여행 일정이 달라져 곤혹스런 경우다. 여행전문가들은 이럴 경우 사전에 여행사 담당자와 소비자가 여행자 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하면 여행사에서 꼼수를 부리기 어렵다고 권고한다.

만약 어쩔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일정이 바뀌게 된다면 여행사측에 미리 연락해 보상문제를 협의하기 때문에 반드시 여행자 계약서를 꼼꼼하게 작성하고 거듭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총 여행경비를 예를 들어 100만 원에 계약을 했는데, 출발일이 다가오면서 10만, 20만 원이 추가되는 경우가 있는데, 미주노선의 경우 항공기 클래스 변경에 의해 간혹 추가요금이 생길수도 있다.

동남아 노선도 미리 예약했더라도 성수기, 비성수기에 따라 호텔, 리조트의 추가 요금이 다소 발생하는 경우는 있다. 하지만 여행사가 영업 목적으로 최소 140만 원 경비가 드는 여행 일정을 100만 원에 판매해 여행 출발 일주일전에 추가 경비를 지급하지 않으면 여행을 갈 수 없다고 억지를 부리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선 대부분 소비자들이 추가 요금을 내고 여행을 가게 된다.

이는 여행사 입장에서 가장 잘 먹히는 수법이다. 종종 강하게 반발하는 소비자들을 방어하기 위해 추가 경비가 20만 원이라면 소비자에겐 추가 요금을 40만원 불러 자신도 실수 했으니 절반을 부담하겠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러면 소비자 입장에선 저쪽에서 반을 부담하니 자신도 절반을 부담하면 크게 손해될 게 없다는 생각에 거의 추가 경비를 내게 된다. 이 역시 소비자를 우롱하는 수법이다.

이런 여행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당초 여행 예약을 할때 항공 클래스를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항공 클라스는 비즈니스, 이코노미와 같은 좌석 클래스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항공예약 시점에 따라 항공요금을 차등으로 예약할 수 있는 클라스를 말하는 것이다. 예약하는 클래스가 뭔지, 가격이 올라가면 어떤 클래스로 얼마나 추가 되는지 정확하게 알려달라고 하고 여행자 계약서란에 꼭 기입해야 한다.

따라서 미리 말한 항공 클라스와 변경돼 가격이 올라가게 된 클라스를 확인해 바뀐 부분이 있다면 이는 여행사측의 과실이므로 소비자가 피해를 볼 상황이 아니다. 즉 여행사 책임이므로 추가 경비도 여행사가 내야 된다.

마지막으로, ‘먹튀 여행사’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앞서 경우는 여행이라도 가서 뒤통수를 맞지만, 먹튀 여행사에게 당하면 여행도 못 가고 돈만 날리게 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먹튀 여행사들이 가장 자주 쓰는 정형화된 수법은 바로 다른 여행사들보다 1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유혹한다. 또 계약금을 과도하게 요구하거나 저렴한 가격인 대신 카드결제가 안 되니 반드시 현금결제로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출발 일자가 한참 남았는데도 잔금을 독촉한다.

보통 여행사의 마진은 3~5%, 최근에 뜨는 여행지의 경우 많게는 7% 정도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같은 마진의 범위를 완전히 벗어난 10% 이상의 과도한 할인을 내거는 여행사들은 당연히 먹튀 여행사일 수 밖에 없다. 또 항공권 발권이나 리조트 페이를 이유로 계약금을 과도하게 많이 받고, 그것도 오직 현금으로만 해달라고 한다면 여행사기 가능성이 100%에 가깝다. 잔금 요구도 마찬가지다.

여행 출발일이 한참 남았는데 무조건 완납을 현금으로 해야 한다면, 이런 여행사는 돈을 돌려막는 부실 여행사일 가능성이 짙다. 일주일 이내 출발할 여행자들의 경비를 출발일이 한 달 이상 남은 여행자들의 경비를 먼저 받아 출발시키는데, 만약 그 뒤로 새로운 여행자가 계약되지 않는다면 바로 ‘피박’을 뒤집어쓰게 된다.

이런 먹튀 여행사, 즉 여행사기를 피하려면 일단 과도한 할인과 함께 현금결제 유도와 과도한 계약금을 요구하는 여행사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 더구나 '이건 너무 싼데?' 하는 생각이 들면 의심하고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당연히 계약금도 10% 선에서 지급하는 것이 적절한데 그 이상을 원하면 우선 의심부터 해야 한다. 가급적 여행 경비를 중도금, 잔금으로 나눠 카드로 결제하는 방법도 좋다. 카드결제를 하면 먹고 튀기가 쉽지 않고 나중에 문제가 생겨 수사기관에 신고할 경우 사기범들을 추적할 수 있는 유력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거제시 고현동에서 「여행백화점 거제도 투어」를 운영하는 옥갑순 대표(58)는 "거제지역에도 과거 비슷한 사례 때문에 업계에서 상당한 이미지 타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면서 "관광상품은 무형의 상품이다. 글이나 말로만 듣고 계약하다보니 직접 비행기에 탑승하거나 호텔에 가보지 않는 이상 사전 확인이 어렵다 보니 이같은 여행사기가 불거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39년째 지역에서 관광여행업에 종사해오면서 그동안 서비스 품질평가 전국 최우수 여행사(2009), 미주판매 1위(2013), 문화체육부장관상(2015)을 받을 정도로 탄탄한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옥 대표는 이어 "요즘 젊은이들 중에는 간혹 인터넷을 통해 아주 저렴한 관광상품을 골랐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를 봤다"면서 "보험도 마찬가지지만, 눈에 확 들어올 정도로 싼 상품은 일단은 의심하는 게 사전에 억울한 피해를 줄일수 있는 여행상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옥 대표는 "가장 명심할 건, 따져 보지도 않고 아는 사람의 여행사를 선택하기보다,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해 사전에 꼼꼼하게 따져 계약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여행을 다녀온 누구라도 '참 잘 갔다왔다'고 말할 수 있는 여행이 바로 최고의 상품"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옥 대표가 권고하는 여행상담 및 계약 시 필독 사항이다.

여행상담 및 계약 시 필독 사항

◇상담은 반드시 여행사 방문함을 원칙으로 한다.(예를 들어 견적서는 언제나 만들 수 있고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기 때문이다.→위조가 가능함)

◇타사 견적 비교를 충분히 거친 후 계약금은 10 % 중도금이나 잔금은 거의 필요치 않으며, 출발 10일 전 완불기준이면 충분하다.

◇항공료 기준으로 현금을 요구할 때는 항공사에 카드 결제가 가장 좋은 수단이다.

◇아주 저렴한 금액이거나 할인을 많이 해주는 상품에 대해서는 확인(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여행사의 수수료가 아주 적은 이유)

◇계약 후에는 출발 전 사전견적서와 확정서 상품이 같은지 예를 들어 항공·호텔·식사·쇼핑회수 등도 꼭 확인해야 한다.

◇여행은 무형상품이며 비행기 탑승전까지 본인의 예약유무 확인을 하기 힘든 구조다.

◇항공이나 특히 호텔은 본인 명의 보다는 여행사 명으로 예약하기 때문에 견적서 한장으로 받는 계약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인터넷이나 블로그 에서 아주 저렴한 관광상품 선택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 끝으로, 내가 아는 사람이 여행사 한다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믿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인정으로 계약하기보다, 일로서 계약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 기사는 NAVER 블로그 '토루의 여기' 글 일부를 인용했습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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