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조길영)는 지난 22일 오후 5시33분께 아주동 한 원룸에서 담배불씨가 쓰레기에 착화발화 돼 화재가 났으나 입주자가 집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화재는 20대 입주자가 베란다에서 흡연 후 재떨이에 담배꽁초를 버렸다는 진술과 발화지점 화재발생 원인에 다른 요인이 없어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가 없었다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집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빠르게 화재에 대응해 인명·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거제소방서 화재조사팀장은 “화재 현장에 소화기가 없었더라면 초기에 이번 화재를 진압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소화기는 각 층마다 1개씩 비치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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