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코로나19' 14번(경남 137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해외에서 입국한 인도 국적의 30대 여성이다
해당 여성은 거제시에 살고 있으며 지난 4일(토) 낮 12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오후 5시30분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까지 콜밴 차량을 이용해 이동했다. 이후 진단 검사를 받고 7.5(일) 오후 7시30분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입국 당일 딸과 남편 지인 등 3명이 함께 입국해 거제시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7월4일(토) 오후 6시 자택으로 귀가, 확진 판정 시까지 외출없이 자가 격리조치 됐다.
거제시는 해당 여성이 확진 판정후 보건소 앰뷸런스로 마산의료원에 입원 조치했으며,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또 당시 같이 입국한 딸과 남편 지인과 접촉자로 분류된 남편 역시 검사 결과 6일 오전 1시30분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거제시는 확진자의 자택에 대해서는 지난 5일 오후 9시30분 방역조치를 완료했으며, 이들을 이동시킨 콜밴 차량 운전자는 부산시 거주자로서 부산시에 이관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변광용 시장은 “지금 수도권은 물론 광주, 전남지역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거제시는 4월1일부터 모든 나라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및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거제시 해외입국자는 1171명이며, 내국인 655명, 외국인 516명이다.
해외입국자는 인천공항에서 자차를 이용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KTX 특별편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창원역, 마산역, 진주역 등 3곳에서 자택까지, 소방서 구급차를 이용해 이송하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