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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고등학생 성경험 5.4%…친구와 첫관계 44.4%

기사승인 2020.08.04  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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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고교생 1만802명 대상 '2019년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
청소년 성문제·스트레스 등 심각성 드러나

거제시와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김정숙·이하 청소년상담센터)가 공동 진행한 '2019년 거제시 청소년 실태조사'에서 청소년 성문제와 스트레스의 심각성이 여실히 드러났다.

청소년 실태조사는 청소년기본법에 의거 도나 중앙회 단위로 하게 돼 있다. 하지만 거제시 여성가족과는 청소년들의 욕구에 맞춰 지역내 청소년 센터들의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9월30일~10월23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내용은 책으로 발간됐다.

조사는 센터 직원이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실에서 진행됐다. 설문 문항은 130문항이다. 지역 19개 중학교 전체 학년 7142명(66.2%)과 8개 고등학교 1·2학년 3660명(33.84%) 등 27개교 1만802명이 참여했다. 연초고와 경남산업고는 학교사정에 의해 빠졌다.

조사참여는 남학생 52.5%·여학생 47.5%를 차지했다. 내용 분석은 한국학습클리닉 부산지부가 했으며, 결과는 SPSS V22.0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해 도출했다.

보고서는 거제교육지원청과 중·고등학교와 거제시홈페이지를 통해 배부·공개됐다.

# 도움 요청상대 부모 보다 친구와 의논

복수응답을 전제로 '도움을 청할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 질문에 81.3%가 부모라고 응답했다. 이어 동성친구(79.1%)와 형제자매(40.4%), 이성친구(23.1%) 순이었다. 여학생의 경우 부모(80.1%)보다 동성친구(83.5%)가 더 높게 나왔다.

'스트레스 상황일 때 가장 먼저 의논하고 싶은 사람'은 남녀 모두 친구(51.9%)라고 답했다. 부모는 그 절반 수준인 26.2% 수준이었다. 도움을 청할 대상은 부모(81.3%)라고 인식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상당수 청소년이 부모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교사를 의논 상대로 꼽은 청소년은 1.1%에 그쳐, 대화나 문제해결 의논 상대로 생각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첫 성관계 시기는 중3이 최다…성경험 연령 점차 낮아지는 추세

'성관계 경험 유무'를 묻는 질문에 2.7%가 '경험 있다'고 답했다. 특히 고1·2학년 학생 중 5.4%가 성관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첫 성관계 대상'은 친구가 44.4%로 가장 높았고, 선배 26.8%, 후배 11.6%를 차지해 주로 또래 집단에서 성관계가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의 청소년이 가족 또는 채팅으로 알게 된 상대와 성관계를 가졌다고도 답했다.

또 여학생 17.4%, 남학생 3.4%가 성관계 대상을 기타라고 응답해 많은 학생들이 상대를 밝히기 꺼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첫 성관계 시기'는 '중3'이 전체의 24.8%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저학년' 때도 7.8%의 비율을 차지해 첫 성경험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 청소년 5.9%가 아르바이트

최근 1년 동안 아르바이트를 했거나, 현재 하고 있는 청소년의 비중이 전체의 5.9%에 달했다. 하지만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청소년은 38.6%에 그쳤다.

또 근로계약서의 내용 이해와 관련해 40%가 '알고 있다'고 답했고, 60%는 알지 못한 상태에서 노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당한 대우를 받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21.2%가 '최저시급 기준 이하의 임금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정해진 날짜에 임금을 받지 못했다'가 18.3%, '초과근무수당·휴일근로수당 미지급'이 각각 13.2%와 10.3%로 조사됐다.

이는 청소년 노동 문제 대부분이 임금에 관한 내용으로 분석됐고, 청소년들을 위한 노동권과 인권 교육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 타 지역 비해 스트레스·자살률 높아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해 행위를 하고 싶다'에 13.2%가 찬성을 했다. 또 자해 경험이 있는 1244명 중 자살 의도가 있었다고 답한 비율이 26.8%였다. 이중 여자가 28.5%로 남자 2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효과적인 스트레스 예방책'은 개인상담(61.4%)이 1위로 나타났고, 2위는 캠프·수련활동프로그램(36.0%)이 차지했다.

유양순 여성가족과 계장은 "어렵고 힘들 때 헬프콜 청소년전화 1388을 아직도 모르는 청소년들이 많다"며 "실태조사서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특성·문화를 파악하고 눈높이에 맞는 청소년 센터 운영·상담과 사회안전망 등을 연결해 거제지역 청소년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호정 청소년상담센터 팀장은 "설문 문항과 조사대상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청소년들의 욕구 파악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보고서를 근거로 올해 처음으로 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감정·정서 조절 해소법을 가르치고 있다. 예전에는 프로그램운영 후 소감문을 받았는데 프로그램운영 전·후 상태를 체크해 밀도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제신문 제휴뉴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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