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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덕농협, NH농협생명 5년 연속 대상..'명예의 전당' 헌액

기사승인 2020.09.18  1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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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소농협 '모델'로 도약 기대..김진숙 팀장 개인 우수상 영예

"작지만 강하다"

인구 3천명이 채 못되는 지역에 창립 반세기 터전을 닦아 자산을 1100억 원으로 불리고 조합원 1200여명과 직원 32명이 똘똘 뭉쳐 '포스트 코로나' 역경을 극복해 나가는 농협.

조합원과 직원들에게 확고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농협 생태계의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소득사업 발굴로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앞장서는 농협.

특히, 도시권 대형 농협도 달성키 어렵다는 NH농협생명 연도 대상을 내리 5년 석권할 정도의 경쟁력을 지닌 강소농협. 이 모든게 둔덕농협에 대한 주변의 격려성 칭찬이다.

지난 16일 오전 11시30분 둔덕농협(조합장 김임준)에서는 NH농협생명 주관 연도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간소하게 치른 이날 행사는 둔덕농협이 사무소 부문에서 5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차지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또 성실한 자세로 건전한 농협 보험상품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 선 김진숙 팀장은 개인 우수상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NH농협생명 하상경 경남지역 총국장은 "지난해 4년 연속 대상 수상때도 놀랐지만 올해 5년 연속 대상을 차지해 '명예의 전당'까지 오른 사실이 더욱 놀랍다"면서 "작은 시골농협이 조합장을 중심으로 어떤 마인드로 조합원과 지역을 위해 노력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둔덕농협은 거제시 관내 10개 지역농협 중에서도 경영여건이 가장 열악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둔덕농협이 지난 몇년 사이 강소농협으로 성장한 배경엔 전문농협인 출신으로 35년간 지역농협에서 잔뼈가 굵은 김임준 조합장의 경영 마인드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김 조합장은 둔덕농협이 비교적 낙후된 시골 농협으로서 무한경쟁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을까"를 늘 고심해 왔다. 그는 열악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오로지 농가경쟁력 강화를 통한 소득증대와 경제사업 활성화에 온 힘을 쏟아부었다.

또 '지역이 잘살고 농업인이 잘살아야 농협도 더불어 성장한다'는 기본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가치성을 인정받고 있는 거봉포도 판매 증대와 명품한우를 생산하기 위해 무이자 지원을 통한 송아지 입식을 늘렸다. 키위·보리·채소작목반 등 5개 작목반을 결성해 지원에도 최선을 다했다.

절박함은 결국 모두가 함께 살기위한 단합과 일체감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2년전 현 청사를 신축하고 명품 한우관을 개설해 주유소, 하나로마트와 함께 수익 창출의 패키지를 완성했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에는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에 오르는 쾌거까지 이뤘다.

김임준 조합장은 "둔덕면은 고려 의종왕이 폐위돼 3년 동안 유배생활을 했던 곳으로 둔덕기성, 청마문학관 등 다양한 문화 유산이 숨쉬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역사·문화 유산을 활용해 둔덕농협만의 특화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우선, 둔덕으로 사람이 많이 오도록 해야 한다"며 "둔덕만의 강점에다 특화된 역사성의 옷을 입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어느 농협에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는, 작지만 강한 농협을 만든다는 각오로 더욱 헌신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둔덕농협 전경>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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