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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서버에 군사기밀 26건..압수수색 9회·25명 송치

기사승인 2020.10.05  17: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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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보도...가담 피의자 해군 3명, 현대중공업 12명, 국방기술품질원 등 민간인 10명

SBS가 현대중공업의 컴퓨터 안에서 최신형 구축함, 잠수함 등 군사기밀이 모두 26건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4일 단독 보도했다.

이어, 지금까지 군 쪽에서 13명, 현대중공업에서 12명이 얽힌 것으로 파악되며, 이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사건이라고 단정했다.

방송은 또 2018년 4월부터 당시 기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부의 비밀 서버와 사무실을 9차례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183번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자는 SBS 확인 취재에 대해 해군과 방사청의 군사비밀 26건이 문제의 서버에서 나온 것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군사비밀 26건 중에 해군 차기 구축함 KDDX 관련 비밀 2건, 차기 잠수함인 장보고-Ⅲ 비밀 1건, 다목적 훈련 지원정과 훈련함 비밀 각 1건 등 16건이며, 유출혐의자 25명이 특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무사의 후신인 안보지원사령부는 이 중 현역 해군장교 3명, 국방기술품질원 직원 등 민간인 10명은 군검찰에 송치했고, 현대중공업 직원 12명은 울산지검으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방송은 정치권에서는 올해 정기국회에서 정밀 감사를 예고했다면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터뷰를 실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의원 : 무기 개발과 방위산업에서 군사기밀이 누설되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엄중한 처벌과 제도 개선으로 국가 기밀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SBS는 아직 유출 경위가 규명되지 않은 10건, 또 현대중공업이 수사와 재판 시간 끌기를 했다는 의혹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걸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SBS는 지난달 22일 '훔친 설계도' 활용했나?..'정밀 검증' 예고, 23일 「취재파일」 '국책과제 0건'..현대중 기밀 도촬 뒤 0.056점 차 수주, 26일 「취재파일」 현대중 훔친 기밀 설계도..해군 제공에 가치도 없다? 등을 잇따라 비중있게 보도했다.

연 이은 관련 보도를 통해 SBS는 "해군의 차기 구축함 KDDX의 개념 설계도를 도둑 촬영해 훔친 현대중공업 측이 대(對) 국회 설득전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적은 크게 2가지로 훔친 KDDX 개념 설계도를 KDDX 본사업 수주에 활용하지 않았다는 강변과 함께, KDDX 설계도 절도 사건 관련 국정감사 쟁점화를 사전 차단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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