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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앓던 능포항 수변공원 주차장, 11월부터 유료화

기사승인 2020.10.28  1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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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몰지각 캠핑족들에 의해 점거..거제시, 주민·관광객 수시 민원제기 '골머리'

일부 몰상식한 캠핑족들에 의해 점거되다시피 했던 거제시 능포항 수변공원 주차장이 결국 11월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거제시는 그동안 무료 운영에 따른 장기 주차와 야영, 취사 행위 등 무질서한 이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이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곳 주차장은 98면으로, 거제시는 유료화 전환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행정예고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향후 지역 마을단체에 위탁해 주차장 관리 효율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능포 수변공원은 그동안 관광 명소로 알려지면서 일부 몰지각한 캠핑족들은 카라반과 텐트 등을 설치해 살림집을 차리다시피 하며 장기간 방치 또는 야영하는가 하면, 무분별한 취사행위와 쓰레기 투기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들은 몇 달째 카라반·텐트 등을 설치해 놓고 수시로 술판을 벌이기도 했다. 민원이 제기돼 출동한 공무원이 철거를 요구하면 개인재산에 함부로 손대면 곤란하다는 협박까지 일삼는 몰상식한 캠핑족들도 있었다.

또 화기사용 금지구역에서 취사행위를 일삼는가 하면 일부 몰지각한 야영객들은 장작까지 들고 와 불을 피운 후 뒤처리도 제대로 하지 않아 경관을 해치기도 했다. 또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등 추태로 인근 야영객들과 입씨름을 벌이는 일도 자주 발생했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도 문제다. 대부분의 이용객들이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 비닐봉지나 종이박스에 각종 쓰레기를 담아 방치한다. 먹다 남은 음식국물은 구석진 아무곳에나 버려진다. 쓰레기를 다시 가져가는 이용객은 드물다. 이로 인해 악취가 진동하기도 한다.

시는 이번 주차장 유료화와 더불어 도로변 불법주차 단속을 실시하고 부족한 주차 공간 해소를 위해 인근에 임시 주차장 100면을 추가로 확충 할 예정이다.

시 해양항만과 관계자는 "그동안 무료개방에 따라 여러 민원이 발생해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주차장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 수변공원 이용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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