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면 한 원룸에서 불이 나 윗층 입주민 2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일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8일 오전 9시50분께 거제시 거제면 읍내로(남동) 3층짜리 B빌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층 201호 내부 약 46㎡와 건물외벽이 소훼되고 진화 과정에서 주변에 주차중인 승용차가 경미한 피해를 입는 등 소방서 추산 1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은 201호 입주민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하러 거제면사무소에 간 사이에 발생했다.
2층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유리창이 깨지자 3층에 사는 50대 입주민(여)과 아들이 재빨리 난간으로 대피했다. 이들은 현장에 긴급 출동한 소방사다리차에 의해 구조 돼 화를 면했다.
이날 불은 이웃 주민과 3층 주민의 빠른 신고와 인근에 위치한 거제119안전센터에서 긴급 출동한 소방차 2대 및 소방관 10여 명에 의해 20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불이 난 원룸 내부는 주방쪽에 집중적으로 소훼된 흔적이 나 있는 것으로 보아 향후 정밀한 현장 감식을 통해 화재원인의 실마리를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제소방서 화재감식팀과 거제경찰서 형사팀이 현장에서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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