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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질염으로 인한 외음부 뾰루지, 왜 생기는 걸까

기사승인 2020.11.25  15: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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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

뾰루지라 하면 주로 얼굴에 생기는 뾰루지가 가장 흔하죠. 요즘에는 마스크 생활이 장기화하면서 턱과 코, 입 주변부에 생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뾰루지는 두피나 몸통 심지어는 외음부 주변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Y존 주위에 생기면 앉아서 생활할 때나 활동 시에 불편감이 생기고 비뇨생식기 문제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어 고민이 많아지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질 입구 주변 외음부와 질 내부의 모든 염증을 일반적으로 질염이라고 부릅니다. 질염의 증상은 분비물 증가, 가려움, 따가움과 붓기, 냄새와 더불어 뾰루지처럼 나타나거나 뭔가 볼록하게 물집처럼 잡히기도 합니다. 아울러 오돌토돌한 구진형태, 사마귀처럼 보이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단순 질염으로 피부 표면 부에 뾰루지 형태로 한 두 개씩 나타나기도 하지만 특정 질환일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가지가 있는데,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와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원인인 곤지름 또는 콘딜로마라고 불리는 질환입니다.

헤르페스는 피부나 점막을 통해서 감염되고 번성하지만 발현되는 부위의 가까운 신경절에 자리 잡아 감염 이후 평생 재발하는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입술 주변에 물집이 잡히면서 나타나는 것이 가장 흔합니다. 이것은 1형 바이러스로 외음부 주변에 나타나는 것은 2형으로 구분합니다,

위치에 따라서 1형과 2형으로 구분하는 것인데, 둘 다 헤르페스 심플렉스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바이러스는 서로 왔다 갔다 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대상포진이나 수두로 알려진 것은 3형으로 분류하며 가장 흔한 헤르페스 바이러스입니다.

외음부, 질염과 관련된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 감염은 초기에는 수포가 발생하면서 궤양이 생기기도 하고 무증상감염 이후 잠복하면서 평생 재발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피부가 붉어지면서 그 위에 물집이 여러 개 무리 지어 나타납니다. 화끈거리고 따갑고 물집이 터지면서 진물이 생기기도 하는데, 특히나 임산부가 감염된다면 신생아에게 감염될 수도 있어 제왕절개로 출산을 계획해야 합니다.

또, 한가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원인인 곤지름, 콘딜로마입니다. 생식기에만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사마귀이며 오돌토돌한 산딸기 형태, 양배추 모양, 닭볏 모양 등으로 나타납니다. 헤르페스에 비하면 작열감 같은 통증은 거의 없으나, 외관상 모양이 좋지 않고 점점 더 커지거나 개수가 늘어가면서 번지기도 합니다. 아울러 성관계 시에 불편하거나 가렵거나 마찰로 인해 출혈이나 진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감염된 바이러스 질환들은 우리 몸에 내재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다시 나타나며,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거나 레이저 등으로 제거 시술을 받아도 재발 우려가 높아서 일상생활이나 성생활에 고민이 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남녀가 함께 감염되더라도, 여성에게 좀 더 증상이 잘 나타나며 여성이 불편감을 더 잘 느끼게 됩니다. 간혹 이런 질환에 걸린 이후 백신을 치료 약처럼 생각하고 맞고 오기도 하는데, 이미 감염된 환자라면 이 백신은 치료 약이 될 수 없습니다. 치료라고 하면 약해진 면역체계를 회복하여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 면역력 강화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온열치료, 항염증 치료, 좌훈요법, 약침 한약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식이, 운동, 수면 습관을 함께 개선해야 합니다. 낮과 밤을 바꿔 생활하지 않고, 너무 늦게 자지 않으며, 탄수화물과 당 섭취가 많은 식단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에게는 특히 자궁경부암 주기 검진을 꼭 하도록 권해드립니다.<출처 : 하이닥>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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