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에서 혼자 사는 50대가 숨진채 발견됐다.
28일 오후 1시20분께 거제시 하청면 하청리 국민주택에서 혼자 사는 B(55·무직)씨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119구급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웃 주민들이 평소 가끔씩 보이던 B씨가 며칠째 보이지 않고 연락이 안되며, 문도 잠겨 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방 안에 이미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해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B씨 시신에 대한 현장 검시를 통해 타살 흔적이 없고, 사인이 '심정지'라는 의사 소견 등을 종합해 일반 변사사건으로 처리키로 했다.
이웃 주민들은 B씨가 50대 초반에 중국 교포와 결혼했으나 가끔씩 노동일을 해왔을 뿐 별다른 일도 없이 지내는 바람에 생활고를 이유로 처가 가출한 후 사망 직전까지 혼자 살면서 술을 가까이 했다고 전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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