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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시장 "한아세안 국가정원 차질없이 추진"..오는 10월까지 용역 구체화

기사승인 2021.01.08  1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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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기폭제' 역할 기대.. 2022년 개발계획 수립

변광용 시장은 8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어 남부권 국립난대 수목원 유치 무산과 최근 일부 언론이 '근거가 없다'고 폄훼한 한·아세안 국가정원 추진에 대한 입장 설명에 나섰다.

변 시장은 먼저 "지난 7일 박종호 산림청장과 면담을 갖고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의 향후 일정과 산림청의 추진 입장을 재확인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진 근거를 제시했다. 첫째, 이번 결정의 최종 근거가 된 ‘2020년 국립난대수목원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에서 거제는 난대형 국가정원으로 조성한다는 용역 결과가 '거제'로 분명하게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산림청은 연구 결과에 거제시의 국가정원 조성이 명확히 담겨 있기에, 별도의 공모절차는 거치지 않을 것이며, 대상지를 거제로 확정하고 절차를 추진 중임을 거듭 확인했다는 것이다.

둘째, 국립난대수목원을 두고 경합을 벌였던 완도와 거제 두 곳 모두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산림청은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난대수목원보다 규모 면에서 더 크며, 담을 수 있는 아이템들이 다양하고 많기 때문에 주변 관광지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거제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거제는 물론, 인근 창원, 부산, 통영 등의 도시는 다문화가정과 각국의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거주하고 있기에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를 융합하고 사회적 화합을 유도하는 역할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구체적인 추진 계획도 밝혔다. 변 시장은  "산림청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유신, 신구대학교에서 국립난대수목원 대체사업인 국가정원 조성 발굴사업 용역을 실시하여 국가정원의 추진방향 및 사업규모 등을 구체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에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평가 용역’을 시행, 국가정원의 기본구상, 예산규모, 국가정원의 임무와 목표에 따른 도입시설, 공간체계 구상 등 보다 더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수립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변 시장이 밝힌 국가정원의 주요사업은 한국의 전통 한옥정원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세안 가입 국가 10개국의 나라별 전통과 문화 및 역사가 담긴 정원이 조성된다.

변 시장은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내국인들에게는 폭넓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인근의 학동 몽돌해수욕장, 바람의 언덕, 외도 등과 함께 앞으로 완공될 남부내륙철도, 가덕신공항 등의 광역교통망까지 더해진다면 거제가 한국과 아세안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날 변 시장이 밝힌 비대면 브리핑 기자회견문이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거제시장 변광용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한·아세안 국가정원 유치와 관련된 정확한 내용과 진행과정을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거제시는 앞서 12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산림청에서 통보해온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의 최종 용역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는 전남 완도에는 국립난대수목원을, 거제에는 대체사업인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조성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어제인 7일 산림청을 찾아 박종호 청장님과 면담의 자리를 갖고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의 향후 일정과 산림청의 입장, 의지를 재확인하였습니다.

산림청장은 거제시에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조성키로 한 배경을 크게 두 가지로 밝혔습니다.

첫 번째는 이번 결정의 최종 근거가 된 ‘2020년 국립난대수목원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에서 거제는 난대형 국가정원으로 조성한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 결과서에‘거제’로 분명하게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산림청장은 연구 결과에 거제시의 국가정원 조성이 명확히 담겨 있기에, 별도의 공모절차는 거치지 않을 것이며, 대상지를 거제로 확정하고 절차를 추진 중임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국립난대수목원을 두고 경합을 벌였던 완도와 거제 두 곳 모두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산림청은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난대수목원보다 규모 면에서더 클 뿐 아니라, 담을 수 있는 아이템들이 다양하고 많기 때문에 주변 관광지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거제에 적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거제와 더불어 인근의 창원, 부산, 통영 등의 도시는 다문화가정과 각국의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거주하고 있기에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를 융합하고 사회적 화합을 유도하는 역할도 고려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19년 11월 26일 부산에서 개최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서 채택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산림관리협력 방안 중 하나이며, 현재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2020 국립난대수목원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 결과 거제는 동아시아 난·아열대 식물자원을 보존하는 난대형 국가정원 조성 필요성이 제안되었고, 용역 결과에 따라 산림청은 별도의 공모절차 없이 기존 수목원 대상지인 동부면 구천리 일원에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산림청에서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유신, 신구대학교에서 국립난대수목원 대체사업인 국가정원 조성 발굴사업 용역을 실시하여 국가정원의 추진방향 및 사업규모 등을 구체화 할 계획이며,

2022년에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평가 용역’을 시행하여 국가정원의 기본구상, 예산규모, 국가정원의 임무와 목표에 따른 도입시설, 공간체계 구상 등 보다 더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한옥정원, 식물정원, 암석정원, 만병초정원, 인도네시아정원, 태국정원, 베트남정원 등 국가별 전통과 특징을 살린 주제별 정원 조성 등이 구상되고 있습니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한국의 전통 정원과 함께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세안 가입 국가 10개국의 나라별 문화와 역사가 담긴 정원 조성으로,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모국 문화가 깃든 곳에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내국인들에게는 폭넓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인근의 대표 관광지인 학동 몽돌해수욕장, 바람의 언덕, 외도 등과 함께 남부내륙철도, 가덕신공항 등의 광역 교통망까지 더해진다면 거제가 한국과 아세안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리라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거제시민 모두가 끈질긴 열정과 노력으로 일군 우리의 또 다른 성과라는 사실을 강조 드립니다.

또한 관광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시로서는 관광산업 활성화 측면에서 국가정원이 난대수목원보다 오히려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산림청과 경남도, 거제시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거제 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해 범시민추진협의회를 발족하고, 유치 결의대회,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오랜 기간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거제시 각계단체와 25만 거제시민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동안 보여주셨던 시민 여러분의 염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정원 유치의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거제시는 반드시 난대수목원 이상의 더 나은 성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우리가 그토록 바랐던 관광산업 활성화의 중심이 되어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 거제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 주십시오.

아울러, 지역의 정치인들께서도 거제시 발전을 위한 큰 틀로 이해하시고,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빠른 시일 내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거제시는 25만 시민과 함께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성공적인 추진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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