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란 과연 그 무엇인가'
거제시 연초면에 거주하는 연당(硏堂) 주치명(朱致明) 시인이 제1집 '당신은 모르시나요' 제2집 '동백꽃' 제3집 '노오란 호박꽃 어머니 어머니'에 이어, 지난 연말 제4집 '사랑'을 경남문예진흥기금으로 출간했다.
주 시인은 거제시 동부면 율포리 출신이다. 율포초, 동부중, 거제제일고를 나와 한국방송통신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구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귀향 후 2006년 제4회전국지방동시선거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경력도 가진 주 시인은 2001년 솟대문학에서 제11회 신인상 및 '시인정신'을 통해 등단했다. 현재 거제문협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시인은 책머리말에서
<사랑이란 그 무엇인가>
어머니의 겉사랑인 갓난아이가 꽃 열매인가
씨앗이 정이고 꽃 열매가 사랑인가.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가 잎에서 손에 잡히지 않는 향기가
꽃열매에서 우리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향긋한 사랑으로
우주전체를 돌릴만큼 큰 사랑의 힘을
마음보다 사랑으로 산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지만은
사랑하며 사랑하며 삶의 행복도 세상의 평화도
우리가 염원하는 조국의 평화통일도 그러하기에, 이번 아름다운 '사랑'의 시집을 출간하게 됐다고 적고 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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