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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대대 이전…2022년엔 가능할까?

기사승인 2021.01.25  16: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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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신축 공정률 10% 육박…내년 5월 준공 계획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됐던 육군39사단 거제대대 이전사업이 5년 넘게 표류하다 ㈜삼호시트론시티가 새 민간사업자로 나서면서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내년 5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사진은 이전하는 거제대대의 진입로 공사 모습.>

육군 제39사단 제117연대 3대대(거제대대) 이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됐던 거제대대 이전사업은 그동안 사업비 부족으로 지지부진 했지만 새 민간사업자인 ㈜삼호시트론시티가 거제시와 협약을 맺은 후 5년 넘게 표류했던 이전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삼호시트론시티는 거제대대가 이전할 거제시 연초면 죽토리 917번지(외 129필지) 일대에서 벌목작업을 마치고 진입도로와 부지 토목공사를 병행, 공정률 10%에 육박하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대대 이전사업 신축공사는 지난해 5월 착공해 내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시공사는 대림건설 주식회사며, 계획대로라면 내년 하반기는 수월동 거제대대가 연초면으로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거제대대가 주둔한 수월동 군부대 부지는 아파트 건설을 위해 ㈜삼호시트론시티와 도시개발사업 용역을 진행 중이며, 도시개발지구 구역 지정과 실시설계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5월께면 아파트 건설공사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제대대 이전 사업은 '기부(寄附) 대 양여(讓與)'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가 기존 군부대를 이전·대체할 시설을 지어주는 대신 공사에 투입된 민간사업비는 거제시가 국방부로부터 양여받은 부지 일부를 공사대금으로 정산받는다. 대신 민간사업자는 거제대대가 있던 부지(자연녹지·32필지 7만여㎡)를 2종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 해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사업비를 회수한다.

사업은 주둔지와 예비군 훈련장·사격장 등을 포함한 건물과 공작물 건축 등이다. 시는 이 과정에서 거쳐야 하는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공사는 크게 거제대대 이전사업(거제대대 이전·신축공사)과 양여부지 개발사업(아파트 건설)으로 나뉜다. 이전·신축공사는 현재 진행 중이고 아파트 건설은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과정이다.

거제대대 이전 사업은 현재 수양동에 있는 육군 39사단 거제대대 주둔지와 사격장을 인근 연초면 죽토·천곡리 일대로 옮기는 프로젝트다.

1977년 군 주둔 후 인근지역의 개발이 가속되면서 도시개발계획 제한, 인근 학교의 학습권 침해 논란 등 민원 발생도 잦아졌다. 이에 2012년부터 부대 이전을 추진하고도 사업비 부담이 커 망설이던 거제시는 민간투자로 사업 방향을 선회했다.

사업자가 대체부지 매입과 부대 건설 등 이전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부담하면 기존 부대 용지 일부의 개발권을 주는 방식이다. 지자체는 이전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을 재정 부담 없이 수행하면서 고질적 민원을 해소하고 부지까지 덤으로 얻는다.

국방부도 예산 한 푼 들이지 않고 노후 부대를 재정비할 수 있다. 사업자 역시 도심지 개발에 따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국방부는 시 제안을 수용, 2016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시는 공모를 거쳐 ㈜서희건설을 사업자로 선정했지만 서희측이 사업비 조달에 실패하면서 차일피일 미뤄졌고, 지난해 4월 대체사업자인 ㈜삼호시트론시티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업 기간은 2022년 5월까지다. ㈜삼호시트론시티는 연초면 죽토리 일원 25만5902㎡에 장병 주둔지와 사격장을 갖춘 군부대를 건설한다. 건축 연면적 9140㎡(건축면적 7205㎡)이며, 지하 1층·지상 3층 16개동과 공작물 10식을 신축한다. 신축공사비는 385억원이며 총사업비는 701억원이다.

한편 ㈜삼호시트론시티는 ㈜삼호·에이치와이수월개발㈜·㈜예공포럼 건축사사무소·㈜영미본피씨엠개발 등 4개 업체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거제신문 제휴뉴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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