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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거제 20대, 전자발찌 찬채 상경했다 '덜미'..구속

기사승인 2021.02.08  17: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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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적 나선 보호관찰소 직원 신고..경찰에 체포, 또 감옥행

전자발찌를 찬채 서울까지 이탈한 간 큰 거제 20대가 결국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3시께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 앞에서 '전자장치부착에관한법률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거제시)씨를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거주지인 거제시에서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로 이탈한 뒤 지인의 자동차를 이용해 서울 송파구 일대까지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탈 사실을 알아채고 뒤따르던 창원보호관찰소 통영지소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형사팀이 송파구 일대를 수색하던 끝에 대형 쇼핑몰 등을 거쳐 다른 곳으로 이동하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탈 과정에서 A씨는 보호관찰소 직원들이 "복귀하라"고 수차례 지시했으나 "복귀하겠다"고 답한 후 곧바로 휴대전화를 꺼버리고 서울로 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성폭력을 저질러 복역한 뒤 2018년 출소했으며, 법원은 10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거주지인 거제를 벗어나지 않도록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전자장치부착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8일 오후 늦게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됐다.

법원은 "범죄혐의 소명이 충분하고, 누범에 해당하는데다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적시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자동차 소유자 지인에 대해서도 범행방조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KBS, 연합뉴스TV 보도 인용>

<연합뉴스TV 뉴스 화면 캡처>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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