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續報] '3월에만 207명'..거제, 거리두기 1.5단계 완화

기사승인 2021.04.10  17:12:48

공유
default_news_ad1

- 변광용 시장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업종별 조정방안→'유책주의' 밝혀

거제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 24일만에 1.5단계로 완화키로 했다. 3차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했다는 판단에서다.

변광용 시장은 10일 오후 2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현행 2단계를 1.5단계로 완화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5월2일 자정까지 3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지난 3월13일부터 유흥업소와 조선소를 중심으로 집단 및 지역감염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한달간 무려 20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실제로는 지난해 전체 확진자 164명을 불과 보름만에 훌쩍 넘어설 정도로 심각했다.

이에 3월19일부터 4월11일까지 거리두기를 2단계로 전격 격상해 대처해 온 결과, 지난달 3월26일을 기점으로 확산세가 조금씩 수그러들었다.

이후의 발생한 확진자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 가족, 동료 등 앞서 확진자와 접촉으로 발생한 경우로, 3월 확진자 대란은 한숨 고비를 넘겼다.

이와 관련 변 시장은 "지금까지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거리두기에 참여해주신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앞으로 거제시 거리두기는 오는 12일부터 1.5단계로 완화하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또 각종 동호회(동문회)·동창회·직장 회식·친구 모임 등과 같이 친목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적모임과 행사도 여전히 금지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따라 식당·카페·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도 5인 이상이 동반 입장할 수 없다. 5인 이상 일행이 동반 입장해 따로 좌석을 분리해도 방역수칙에 위반된다. 다만, 동거가족과 직계가족, 상견례, 영유아를 동반한 모임은 지금처럼 8인까지 가능하다.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개별 출입명부 작성, 환기와 소독, 음식섭취 금지, 유증상자 출입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이용가능 인원 게시 등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오는 12일부터는 장기간 집합금지에 따른 영업자와 종사자들의 생계 보장과 시민 경제, 방역 피로감 등을 고려해 '업종별 조정 방안‘을 시행한다.

먼저 목욕장과 유흥시설, 노래연습장은 12일 0시부터 영업시간 제한없이 영업하되, 향후 확진자 발생업소와 업종을 중심으로 집합금지와 중점 지도점검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일~8일간 유흥업거제시지부 및 노래연습장지부,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등 16명이 함께 전 영업장 일제 자율방역을 실시했다.

우려되는 4차 유행 차단을 위해 직업소개소 종사자 120여 명에 대해 7일까지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한 후 음성 판정 결과서를 업소에 제시하고 종사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또 유흥시설 집단감염과 조기 차단을 위해 전자출입명부와 간편 전화 체크인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가급적 영업장 입구에 CCTV를 설치토록 권고했다.

이와 함께 거제경찰서와 관내 유흥시설 396개소 및 노래연습장 156개소에 대해 12일~24일간 방역수칙 이행에 따른 합동 점검에 나선다.

목욕장은 대화금지와 거리두기 조치 방안으로 탈의실 내 평상과 선풍기, 공용 컵 사용금지 등 기본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토록 했다. 이를 위해 12일~16일간 목욕장 특별방역감시반을 가동해 지도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이같은 기본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사업자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는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며, 감염 우려가 높은 개별 사업장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집합금지 처분을 시행할 계획이다.

위반업소 및 위반자에 대한 경제적 제재가 부과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앞으로 방역수칙위반업소와 위반자는 생활지원금이나 정부 4차 재난지원금, 손실보상금 등 경제적 지원 대상에서 모두 배제한다.

방역수칙 위반 정도가 중대하고 집단감염 원인을 제공한 경우에는 관련 방역조치 비용, 확진자 치료비 등 구상권(손해배상 청구권)도 적극 행사할 방침이다.

논란이 많았던 재난문자 송출방법도 밝혔다. 정부의 변경된 방침에 따라 지난 9일부터 매일 1회 오후 2시에 '확진자 발생 관련 재난문자'를 전 시민들에게 송출한다. 시 홈페이지는 매일 오후 1시께 현황을 수정하며, SNS 등을 통한 카드 뉴스는 확진자 발생시마다 알리겠다고 밝혔다.

변광용 시장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3차 대유행' 때보다 더 큰 '4차 유행'이 올 가능성이 있다"며 "필수 경제 활동 이외의 모임과 행사, 외출, 봄철 나들이는 최대한 자제하고, 개인위생과 방역수칙 준수 또한 더욱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ad43
ad36
ad42
ad41
ad40
ad39
ad38
ad37
ad4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