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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불황 딛고 '슈퍼사이클' 오나.."올해 업황 회복, 2031년까지 중장기 호황"

기사승인 2021.05.24  11: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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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대우조선해양 2만4000TEU급 초대형컨테이너선, 오른쪽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

장기불황을 겪어오던 조선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해 오는 2031년까지 중장기 호황이 이뤄질거라는 이른바 '슈퍼사이클' 도래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기관인 클락슨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조선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해 오는 2023년부터 2031년까지 1년 평균 선박 발주량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조선 빅3'를 중심으로 한국이 최고 경쟁력을 가진 컨테이너선은 해마다 최대 3백여 척 발주되고, LNG선도 60척 이상 발주될 것으로 예상해 침체를 거듭해오던 국내 조선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지난달 한국조선해양 콘퍼런스콜에서도 조선업 ‘슈퍼사이클’(대호황) 진입론이 대두되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고무적인 전망과도 일치한다.

클락슨은 올해부터 코로나 충격에서 글로벌 경제가 회복하고 물동량이 상승했으며, 국제해사기구(IMO) 규제로 노후선박 교체가 늘어나면서 조선업 호황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일단, 올해와 내년까지 발주량이 지난 2020년 795척 보다 50% 이상 증가한 연평균 약 1200척(3100만CGT)으로 늘어나 본격적인 호황이 시작되기 전 준비하는 단계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클락슨은 지난 3월 기준 세계 수주잔고의 약 1/3이 이중연료 추진 선박이며,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 발주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중장기적으로는 △IMO 환경 규제 지속 △선대교체 수요 증가 등으로 2023~2031년 평균 발주량은 2020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1800척(4000만CGT)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탱커선은 지난 2020년 219척에서 2021~2022년 307척으로 40% 이상 증가 후 2027~2031년에는 489척(123%)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가장 반가운 건, 한국 조선업계 주력 선종인 컨테이너선은 15000TEU 이상 대형선을 중심으로 매년 250~300척이 발주 돼 2020년 105척 대비, 최대 2~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환경 규제 및 선대 교체, 카타르 등 대형 프로젝트 등의 수요로 국내 조선업계가 경쟁력을 가진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도 매년 60척 이상 꾸준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거제지역에 사업장을 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목표 달성을 위한 대규모 추가 수주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르면 이달중 약 4530억 규모의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하고, 하반기에 4조원이 넘는 규모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업계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25척 약 25억4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 달러의 약 33%를 달성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에네티(Eneti) 사 발주 해상풍력기 설치선 13억 달러(한화 약 1조4677억원) △페트로브라스 발주 해양설비 10억 달러(한화 약 1조1290억원) △러시아 북극 LNG 개발 프로젝트 쇄빙선 15억 달러(4~6척, 한화 약 1조6935억원) 등의 대형 프로젝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가장 빠른 목표달성률을 보이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올해 42척, 51억 달러(한화 5조7579억원) 규모를 수주해 달성률 65%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 대우조선해양과 비슷한 규모(78억 달러)의 수주목표를 세웠지만 5개월여 만에 목표치에 빠르게 다가서면서 이를 91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다만, 삼성중공업은 연초부터 꾸준한 수주 실적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에 50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각종 일회성 비용 4400억원을 제외해도 668억원의 적자를 냈다. 따라서 1/4분기 어닝쇼크와 하반기 예정된 1조원 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주가 불확실성이 증대됐다. 2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해양플랜트 수주 시점도 올해 말로 지연될 가능성이 변수로 남아 있다.

지역 조선업계 관계자는 "다소 유동적인 변수가 있긴해도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전체 선박 발주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에 글로벌 수주를 주도하는 국내 대형 조선업체의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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