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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5월 세계 조선 수주 1위... 60% '싹쓸이'

기사승인 2021.06.10  1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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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 대비 179% 증가

<왼쪽: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오른쪽: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

5월  韓 수주 60%...1~5月 누계 전년比 7배 증가
클락슨 선가지수 6개월째 상승...'14. 12월 이후 최고

국내 조선업계가 글로벌 조선시황 회복세를 타고 고속 수주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전세계 발주량의 60%를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5월 세계 선박 수주량은 127만CGT(60척)를 기록했으며, 중국 71만CGT(31척, 56%), 한국 44만CGT(24척, 35%), 일본 11만CGT(5척, 9%)를 각각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지난 5월 말 한국 조선사들이 대거 수주한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로, 클락슨리서치의 '야드별 Orderbook' 데이터를 반영하면 LNG운반선, 컨테이너선, PC선 等 16척(98만CGT)이 추가되어 한국이 전체 수주량의 59%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다.

1~5월 세계 누계 수주량(야드별 Orderbook 데이터 반영 기준)은 1907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892만CGT(321척, 47%), 한국 832만CGT(212척, 44%)로 중국이 근소한 차로 1위이나, 한국은 전년 1~5월 109만CGT 대비 약 7배(662%) 가량 증가했다. 이는 2008년 1~5월 967만CGT를 기록한 이후 13년만에 최대 규모다.

특히, 한국은 올해 발주된 LNG추진선 67척 중 31척(46%), LPG추진선 48척 중 36척(75%)을 수주하는 등 친환경연료추진 선박에서 경쟁 우위를 보인다.

5월 클락슨 선가지수는 136.1포인트를 기록하며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2014년 12월 137.8포인트 이후 6년반만에 최고치다.

5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127만CGT(60척)를 기록했으며, 국가별 수주량은 중국 71만CGT(31척, 56%), 한국 44만CGT(24척, 35%), 일본 11만CGT(5척, 9%) 순이다.

야드별 Orderbook 데이터를 반영하면, 총 242만CGT(89척) 중 한국 142만CGT(40척, 59%), 중국 88만CGT(37척, 36%), 일본 11만CGT(5척, 5%) 순이다.

올해 1~5월 국가별 누계 실적은 중국 892만CGT(321척, 47%), 한국 832만CGT(212척, 44%), 일본 122만CGT(43척, 6%) 순이다. 최근 3년간 1~5월 누계 선박 수주량은 '19년 1301만CGT → '20년 683만CGT(47%↓) → '21년 1907만CGT(179%↑)이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1만2000TEU급 이상), 대형 LNG선(14만㎥ 이상), 초대형 유조선(VLCC)은 증가한 반면, S-Max급 유조선, A-Max급 유조선은 발주가 감소해 대형 선박 위주로 발주가 증가하다.

5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4월 말 대비 71만CGT(1%↓) 감소한 7738만CGT를 기록했고. 국가별로는 한국(28만CGT, 1%↓), 중국(18만CGT, 1%↓), 일본(△15만CGT, 2%↓) 모두 소폭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보면 한국(378만CGT, 18%↑)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중국(130만CGT, 5%↑)은 소폭 증가, 일본(△345만CGT, 29%↓)은 크게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985만CGT(39%)에 이어 한국 2440만CGT(32%), 일본 832만CGT(11%) 순이다.

5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36.1포인트로,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4년 12월 137.8포인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과 초대형 유조선(VLCC)은 각각 지난달보다 200만 달러 오른 1억2250만 달러, 9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LNG선(17만4000㎥)과 S-max 유조선 역시 각각 100만 달러 오른 1억8900만 달러, 6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A-max 유조선은 지난달과 동일한 5050만 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이같은 추세에 힘 입어 거제지역에 중심 사업장을 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컨테이너선 38척, 원유운반선 7척, LNG운반선 3척 등 총 48척, 59억 달러를 수주하며 올해 목표 91억 달러의 65%를 달성 중이다. 이는 5개월만에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 55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1~5월 누계 기준으로는 2012년 60억 달러 수주 이후 최대 규모다.

대우조선해양도 지금까지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LPG운반선 9척, 컨테이너선 4척, LNG운반선 1척, WTIV 1척 등 총 26척 약 27억4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 달러의 약 35.6% 기록중이다.

양대 조선사 모두 상반기 중 대형 컨테이너선 등의 추가 수주가 기대되며, 하반기부터 카타르 등 대형 LNG프로젝트의 발주 움직임도 예상된다. 이른바 '조선 슈퍼 사이클' 도래에 맞춰 수주 대박에 본격 시동을 건 셈이다.

앞서 클락슨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조선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 오는 2023년부터 2031년까지 1년 평균 선박 발주량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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