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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거제시장 여론조사..후보군 "작업·호도·불쾌·황당"

기사승인 2021.06.10  12: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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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 지지도..김범준 17%·박종우 9.8%·김창규 8.3%·신금자 7.9%·정연송 5.0% 순

내년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군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를 두고 현재 출마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후보군의 반응이 뜨겁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지난 7일 홈페이지에 코리아투데이뉴스 부산본부가 ㈜코리아정보리서치 중부본부에 의뢰해 여론 조사한 결과를 게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무선ARS(35%)와 유선ARS(65%)로 거제시 거주 만18세이상 남녀 802명(남자 502명, 여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다. 응답률은 3.6%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차기 거제시장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합니까?'라는 질문에서 김범준 거제정책연구소장이 17.0%를 기록해 선두, 이어 박종우 거제축협조합장 9.8%, 김창규 전 도의원 8.3%, 신금자 시의원, 7.9%, 정연송 대형기선저인망수협장 5.0% 순이다. 기타 11.6%, 없음 25.1%, 모름 15.2%로 나타났다. '기타, 없음, 모름' 답변자는 전체 802명 중 무려 414명(51.9%)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51.1%, 더불어민주당 25.1%, 기타정당 5.6%, 없음 13.9%, 모름 4.2% 순이다. 거제시정 운영 평가와 관련해선 잘함 23%, 못함 51.7%, 모름 25.2%로 집계됐다. 그 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거제시장 후보 적합도는 조사 당시 변광용 시장을 포함해 옥영문 거제시의회의장, 문상모 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 김성갑 도의원 등에 대해 질문했으나 결과는 공표되지 않았다. '결과 미공표'와 관련해 조사기관 문의 결과, 김성갑 도의원을 '김상갑' 도의원으로 잘못 표기한 점이 지적돼 선관위로부터 비공개 조치된 걸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조사 대상이 됐으나 지지율이 저조한 후보는 물론, 아예 후보군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한 측에서도 강한 불만을 일제히 쏟아냈다.

저조한 지지율이 나온 A씨는 이날 오전 거제저널과 통화에서 "참 가소롭고 어이가 없다"라고 내뱉었다. 또 한창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는 B씨는 "저거를 어떻게 할까? 못된 것 부터 배웠네"라고 몹시 언짢은 반응을 보였다.  

반면, 소장파 인사 C씨는 "어짜피 같은 편 아닌가. 축하한다고 오전에 댓글 많이 달아줬다"면서 "난 가만 있었는데 그 정도로 나왔다니 정말 놀랍다. 지난 2년간 그리 얼굴을 알려놓고도 그것 밖에 안나왔다니..내가 이긴 셈"이라고 색다르게 해석했다.  

D씨는 "진짜 웃긴다. 누가 의뢰했는지 자기만 참고하면 되지. 고작 그 정도 응답으로 여론조사라는 것도 우습고, 그게 뭐 대단하다고 여기저기 퍼나르는 일부 언론 꼴도 똑같다"고 혹평했다.  

아예 조사대상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측 반응은 더 싸늘했다. E씨 측 인사는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 특정인이 작업(?)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별 관심 두지 않는다. 자기 자신부터 잘 다스려야지"라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군 F씨는 "그게 뭐야. 참 뜬금없고 못됐네. 어떤 면에서는 시민을 속이는 것 아닌가"라면서 "보면 볼수록 불쾌하다"고 맹공했다. 

현직인 G씨는 "참 황당하다. 누가 했는지 알것 같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시민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까 고심해야지. 벌써부터 당내 경쟁자를 '디스'하는 꼼수 여론조사 갖고 호도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직격했다.<①수정 14:40→기사 일부 보강, ②재수정 6.16 14:15→기사 말미 삭제>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 적합도>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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